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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2021년 1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핑!

서명  |  핑!

저자   아니 카스티요 지음

발행  |  달리, 2020.

  

  너와 나의 핑퐁

  “내가 핑을 하면 친구는 퐁을 해요”로 시작하는 그림책 ‘핑!’은 핑퐁핑퐁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핑과 퐁을 알려줍니다. 내가 먼저 핑을 했지만 상대방이 똑같은 퐁을 해줄지 어떨지는 몰라요. 작가는 모든 게 상상한 대로라면 좋겠지만 기대했던 것과 다르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위로도 해주고요.  온 마음을 다해 핑을 해보라고 격려도 해줘요. 다양한 우리의 생각, 마음, 꿈을 실천하는 모든 게 핑이라고 용기를 줍니다. 자, 여러분의 핑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이야기들은 갇혀 있기를 거부한다

서명  |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저자   태 켈러

발행  |  돌베개, 2021.

  

  어떤 이야기들은 갇혀 있기를 거부한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옛날이야기는 할머니만의 스토리텔링이기 때문에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할머니의 추임새가 곁들여져 우리를 또다른 상상속으로 데려간다.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서, 너무도 뻔하디 뻔해서 대게는 더 이상의 의심도, 상상도 하지 않는 옛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우리도 각자의 덫에 가두어두었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