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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6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소리질러,운동장   

 

 





서명 : 소리 질러, 운동장 

저자 : 진형민 

발행 : 창비, 2015.

 

 

소리 질러, 운동장


세상에서 야구가 제일 좋은 초등학교 야구부원 김동해와 세상에서 공을 너무 좋아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원이 될 수 없는 공희주가 만나 막야구부를 만든다. 그저 누구나 재미있게 함께할 수 있는 야구부를 만든 것뿐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 앞에는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 많아진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거짓말을 못하는동해와 언제나 , 안되는데요!’라고 물어보는 희주는 어느새 몇 백명이 되어버린 막야구부한 명, 한 명과 함께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간다. 운동장에서,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사라졌다고 하는 요즘, ‘소리 질러, 운동장은 어린이들과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심신 단련

 

 


 



서명 : 심신 단련

저자 : 이슬아

발행 : 헤엄, 2019.

 


심신 단련 


<일간 이슬아>를 통해 매일 매일의 글쓰기를 실천해왔던 그녀는, 어느새 출판사 대표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책을 출판할 여력이 없다는 <심신 단련> 속의 말은 2020, 올해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작가의 책을 펴내기에 이른다. <심신 단련>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 시켜 왔는지를. 어떻게 사랑은 불행을 막지 못하지만 회복의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사랑은 마음에 탄력을 준다.’ 는 말을 실천 하는지를. 단순히 성실하다와 성실하지 않다의 문제가 아닌 삶의 방향성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는 그녀의 문장은 오늘도 <일간 이슬아>를 만들어 낸다. 독자로서, 열심히 읽어내는 것이 그녀의 노동에 조금이나마 빚을 갚는 일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