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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1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서명 :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저자 : 브로드컬리 편집부

발행 : 브로드컬리, 2019.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올해 독자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받은 독립출판물 중 하나. 평균 나이 36, 회사 재직 기간 7, 퇴사 후 약 3년 경과, 오픈 2년 내외 퇴사자의 가게들의 인터뷰 기록을 담았다.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막연한 청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참고할만한 정보를 주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처럼 다른 책에서 좀처럼 다루지 않는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 자신의 공간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수 있다. 또 주체적인 삶을 찾아 떠난 이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과 삶이라는 고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풀친구

 

 

 






 

서명 : 풀친구

저자 : 사이다

발행 : 웅진주니어, 2019.

 

 

풀친구

 

잔디가 사는 곳에는 여러 친구들이 온다. 시원한 물이 있어 메마를 일이 없는 이곳에는 동물들과 민들레, 애기똥풀, 질경이, 망초, 개비름, 소루쟁이. 까마중 같은 여러 친구들이 찾아온다. 늘 오던 친구도 있고 새로운 친구들도 있다. 잔디는 여러 풀친구와 함께 신나게 논다.

잔디에게는 또다른 친구도 온다. 덥수룩해지면 똑같은 길이로 이발을 해주고 시원한 주스도 주는 친구. 주스를 마시면 잠이 오고, 잠에서 깨어나 보면 친구들은 모두 떠나고 없다. 골프장에 풀친구들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골프장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담고 있는 이 그림책은 푸른 색감과 단순하고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자연을 친근하게 담고 있어 더 잔잔한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