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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10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서명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 김하나, 황선우

발행 : 위즈덤하우스, 2019.

 

 

타인과 타인에 의한 가족의 재구성, WC



완전한 타인이었던 두 여자(W)와 고양이 네 마리(C)가 만나 한 지붕 아래서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책. 두 여자의 일상과 갈등, 해소의 과정을 통해 결혼을 통해 꾸려지는 가족만이 전부가 아니며, 타인과 타인도 훌륭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부장제와 남녀평등, 결혼에 대한 생각의 여지를 주는 것은 덤. 만약 당신이 1인 가족이라면, 보다 나는 삶의 윤택함을 고민한다면 이 책은 최고의 응원가이자 안내서가 될 것이다.

 

 

 

토선생 거선생

 

 

 


 

서명 : 토선생 거선생

저자 : 박정섭

발행 : 사계절, 2019.

 

 

토끼가 시건방 떨다 그만 거북이한테 진 이야기는 다들 한번쯤 들어봤지?

그 뒷이야기가 쬐끔 재미지다고 하던데 어디 들어볼 텐가? (토선생 거선생 1p.)

 

 감기 걸린 물고기로 잘 알려진 박정섭 작가의 이야기가 이육남 그림작가의 백묘화와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그 유명한 경주 후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제가 읽고 느낀 묘한 구슬픔과 해방감을,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