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화 [보육/마을] 아이가 자라 우리를 이룬다 / 이지연 석관동 우리 동네 보육 반장

책제목 : 아이가 자라 우리를 이룬다
쉰 번째 사람책 : 이지연 석관동 우리 동네 보육 반장

- 목차
1. 아이의 손을 잡다
2. 우리동네 보육반장
3. 아이가 자라 우리를 이룬다

석관동에는 동네 보육반장이 있습니다. 도시 개발이 아니라 도시 재생을 바탕으로 시작한 주민 자치 활동을 하며, 동네의 주민과 엄마들과 함께 육아 교육, 상담, 정보 공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연 보육 반장님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그녀는 원래 육아 교육을 전공해 어린이집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석관동에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시설이나 생활, 육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며 불편함을 많이 겪었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성북구, 특히 석관동 지역에 대한 육아 관련된 활동과 정보를 엄마와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데요, 예를 들면 덕수궁 야간 운행이나 유모차 정보, 또 육아 상담에 관한 활동, 또 사소한 육아 팁등에 대해 고민을 상담하거나 방법을 찾는 등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는 활동을 하면서 서로서로 도움을 나누는 형태입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크면 동네를 옮길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현재는 아이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머물 수 있는 석관동을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개발로 새롭게 바꾸거나 다른 곳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들을 보완하는 재생의 형태로 나아가고 싶어요. 최근에 유행했던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처럼, 내 아이와 이웃 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석관동이 되었으면 해요.

 

내 아이들이 오랫동안 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하시는데요. 특히 청소년 관련 사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아이들이 여가 시간을 보낼 곳을 어떻게 만들고 활용할지에 대해 구상 중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만드는 아이들이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석관동의 모습,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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