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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문인 아카이브/성북문인

[오세덕] 의열단의 조력자

도피안사 - 1919년 8월 철원의 애국지사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지원하던 대한독립애국단의 철원군단을 결성한 곳


오세덕의 생애

 

오세덕(吳悳) 1897.11.19 ~ 1986.10.20








1919년 8월 강대여()·신원균·박건병 등과 철원애국단(:일명 )을 조직하고 10월 3일 '대한민국 정부 성립 축하회 선언서'를 배포하여 제2의 만세시위 계획을 추진하였으며, 이어서 애국단 대표로서 박건병과 함께 상하이로 파견되었다. 1919년 11월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여 강원도 철원군 조사원에 임명되었다. 1922년 상하이에서 국민대표회의주비위원회가 조직되는 등 독립운동 선상에 불화가 일어나자, 오세덕은 노령()으로 가서 문창범·오창환과 같이 대한국민의회를 조직하는 데 협조하였다.


1923년 봉천()에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본국으로 압송된 후 한성은행에서 근무하였다. 한성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의열단()에서 파견된 구여순()의 방문을 받고 군자금 모집에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오세덕은 한성은행 각 지점에서 본점으로 연말 송금이 있음을 알고 이를 습격하여 탈취할 계획을 세웠으나, 구여순이 사전에 체포되어 이러한 사실이 탄로됨으로써 그도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1923년 2월 28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철원애국단 (鐵原愛國團)

설립




 

1919년 3·1운동에 가담해 구속되었다가 그 해 8월 6일 보석으로 풀려난 연희전문학교의 김상덕(金相德)은 대한독립애국단(大韓獨立愛國團)에 가입, 친지인 권인채(權仁采)로부터 강원도에 애국단 지부인 도단(道團)·군단(郡團)·면단(面團)을 조직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1919년 8일 강원도 철원에서 박연서(朴淵瑞)·강대여(姜大呂)·김철회(金喆會)·박건병(朴健秉) 등과 애국단 철원군단을 조직하였다.

군단에서 도단으로 바뀜






 

처음 조직 당시에는 군단장에 이봉하(李鳳夏), 서무과장에 강대여, 재무과장에 김완호(金完鎬), 통신과장에 박연서, 학무과장에 박건병, 외무부장에 이용우(李用雨)·김철회·오세덕(吳世悳)을 각각 선출하였다. 그 달 12일 상경한 박연서가 권인채의 주선으로 만난 신현구(申鉉九)의 권고를 받아들여, 애국단의 철원군단을 애국단강원도단(愛國團江原道團)으로 바꾸었다. 간부진은 단장 이봉하, 서무국장 강대여, 재무국장 김완호, 통신국장 박연서, 학무국장 박건병, 외무국원 김철회·이용우 등이었으며, 그 달 14일부터 애국단강원도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조직 활동



 

박연서 등은 도단의 활동자금을 각자 갹출하고 지방의 독립운동 상황을 조사해 임시정부에 보고하는 한편, 임시정부로부터 전달된 각종 문서를 반포하는 등 임시정부의 지시 및 명령을 이행하였다. 또한 한국이 독립할 때 즉시 행정사무를 접수할 준비까지도 진행하였다.

일제에 발각 체포



 

애국단강원도단의 조직을 확장하기 위해 조종대(趙鍾大) 등을 비롯한 단원들은 각군을 순회, 원주·횡성·강릉·평창·울진·삼척·평해·영월·정선·고성·양양·금화 등지에 군단을 조직하거나 조직을 도모하였다. 그러나 1920년 봄 김상덕·박연서·강대여·김철회 등 23명이 일본 경찰에 차례로 체포됨으로써 해산되었다. 

구여순 사건

 

구여순(具汝淳) 1896~1946

1922년 구여순은 상해로 가서 의열단장 김원봉()과 만나, 1923년 8월 의열단에 입단하고 무력에 의한 항일 투쟁을 기도하였다. 같은 해 12월 국내 중요 조선 총독부 관서를 파괴할 목적으로 동지 수명과 국내에 잠입하여 제3차 의열단 폭동 계획을 진행하다가, 이듬해 12월평양 경찰에 발각되어 평양에서 붙잡혔다. 주요 인물로 지목되어 4년형을 언도받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이 사건으로 오세덕등 관련 인물들이 체포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세덕과 성북

돈암동 127번지 일대


서울 성북구가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한 성북구 항일 독립운동가 등 조사·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성북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과 성북구 출신 및 성북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조명에 나섰다. 일제의 수형기록, 판결문, 신분장지문원지, 정보문서, 신문기사 등 각종 문헌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총 기존 발굴 독립유공자 외 96명을 새로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그 중 일제강점기 철원애국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가 오세덕이다.

1897년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지금의 서울 안암동 127번지)에서 태어났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그는 철원()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출처

*도피안사 이미지 - 독립기념관

http://sajeok.i815.or.kr/


*오세덕의 생애 -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20087&cid=40942&categoryId=33384


*철원애국단 - 철원신문

http://www.cheorwonnews.com/index.asp?group_name=212


*구여순 사건 - 매일신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88&aid=000032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