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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도서관

61화 [돌봄/아동] 우리의 아이, 모두의 부모 / 정유진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장

책제목 : 우리의 아이, 모두의 부모
예순일곱 번째 사람책 : 정유진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장

- 목차
1. 아이를 안은 마을
2. 가족이 되는 마을
3. 우리의 아이, 모두의 부모


 

행복한 홈스쿨은 성북구 동소문 지역의 지역아동센터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았고요. 10년 동안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쉽게 말해 아이들에게 제 2의 가정이 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홈스쿨 성격의 지역 아동센터는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봄 기관입니다. 아이들의 보호, 교육, 문화, 정서, 지역 사회의 연계라는 5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성북구에는 26개 정도가 있습니다.

 

행복한 홈스쿨은 처음 29명에서 49명으로 돌봄의 대상을 확대시켰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보다 보니 저녁 7시까지 시행했는데, 그렇게 시행되다보니까 저녁식사 후에 집에 가도 혼자 있는 친구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을 위한 지원 방법으로 일주일 중 이틀을 9시까지 돌보는 것을 우선으로 성북 아동청소년 센터를 비롷새 여러 기관의 협력을 받아 2년동안 야간 돌봄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운용의 사정으로 20명의 아이들을 더 늘리게 된 것입니다. 직접 길거리로 나가 학부모를 만나 아이들을 연결하고 활동을 했고, 2012년 사업이 종료, 현재는 45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아이들을 돌보게 되면서 어려웠던 점도 많았다고 합니다. 지도하는 선생님이 적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죠. 하지만 그렇게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방임의 유형을 마주하고, 많은 것을 얻으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취약아동에 대한 시선으로 인해 오히려 돌봄이 필요한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취약계층의 여부가 아니더라도,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것들도 고려해야됩니다. 요즘에는 한 자녀가 많기 때문에 사회성 결여나, 대인관계를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로 발생하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친구들 등 함께 생활하는 것들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함께 크는 것은 마을 속의 큰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함께가 나와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또다른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 그런 생각을 가지고 크다보면 아이들도 더 성숙해질 수 있을 거라고. 정유진 센터장님은 주장합니다.

 

혼자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가지게 해주는 함께. 행복한 홈스쿨에서는 더 큰 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유진 센터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큰 우리를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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