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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도서관

8화 [마을활동] 함께 살고 있는 우리 / 김기민 성소수자 마을활동가

책제목 : 함께 살고 있는 우리
열 번째 사람책 : 김기민 성소수자 마을활동가



- 목차
1. 청년, 마을에 살다
2. 노력으로 얻어지는 공동체
3. 적지만 함께사는 사람들

성북동 주민공동체 ‘성북동천’이 간행하는 마을잡지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 이야기> 7,8호의 편집 위원장을 맡은 김기민씨. 성북동천은 성북동에서 마을잡지를 간행하고, 마을 여행을 진행하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동네 안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김기민씨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소수자의 인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저의 노후와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입니다. 혈연 가족, 결혼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회 안전망이 확보되는 사회에서 저처럼 비혼으로서 비 혈연 가치 공동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기존 구조에 수용되기 어려우니까요. 지역, 공동체 활동이 혈연 가족과 결혼이 제공하는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고, 제 노후를 의탁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어요.

 

2014년 하반기부터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불용 사태를 게기로 성북구 내 성소수자 주민 당사자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분명히 존재하지만 마치 없는 것처럼 취급되는 현실. 당사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나타나지 않으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데서 김기민씨의 활동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공감대를 갖는 분들과 함께 작년 ‘성북마을무지개’라는 성소수자 모임을 만들고 지역 안에서 성소수자 주민의 존재를 알리고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올해는 마을잡지를 간행해 성북구 주민들에게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싫은 것을 피하고 원하는 것을 찾으려는 마음에서 원동력을 얻어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기민씨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팟캐스트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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