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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4월 서평]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그 녀석 덕분에

 




서명 : 그 녀석 덕분에

저자 : 이경혜 지음

발행 : 바람과아이들, 2011

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운영팀 윤정환 주임

 

청소년의 관점에서 문득! 생각하게 하는 단편선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이경혜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누구나 공감하기 쉽도록 쓰여 있다. 벌레가 된 나와 내가 된 벌레.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진정한 질문이란 뭘까? 그게 어떤건지 본인인 나조차 모르겠는걸” 119페이지에 담긴 이 말처럼 주변의 잔소리로 떠밀려 살아온 청소년이 비로소 성인이 되기 직전, 짧으면서도 길었던 그들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소설.

 

 

이상한 화요일

 

 


 

서명 : 이상한 화요일

저자 :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발행 : 비룡소, 2002

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운영팀 윤정환 주임

 

말이 필요 없는, 사실 정말 없는 그림책

  어느 이상한 화요일. 해가 떨어지면 무언가 떠오른다! 몇 개의 단어를 제외하곤 온통 말없이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 상상하는 만큼 보이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눈에 비추어진 신기한 세상에 대한 이해를, 어른들에게는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꿈꾸어 보게 해주는 그림책. 그림책 곳곳에 깨알같이 그려진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