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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서명 :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저자 : 진은영

발행 : 문학과지성사, 2003

 

손가락 끝에서 시간의 잎들이 피어난다

 

세상의 수많은 단어 중 일곱 개만 골라 사전을 만든다면 나의 단어는 무엇일까. 시인 진은영은 그 중 하나로 “봄, 놀라서 뒷걸음질치다 맨발로 푸른 뱀의 머리를 밟다”라고 고백한다. 이 시집은 발랄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새롭게 번역하고, 모든 이름 붙여진 것들을 새롭게 명명하기도 한다. 시집에 드러난 시인의 참신한 이해가 놀랍기만 하다.

2019년 새해, 때로는 길디긴 부사 속의 문장보다는 단어 하나, 쉴 틈 하나의 참신한 독백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누가 알까. 놀라서 뒷걸음질치다가 뱀의 머리를 밟는 그런 봄을 맞이할지. 행운을 빌어본다.

 

 

 

 

 

 

1등 용이가 사라졌다

 

 

 

 

서명 : 1등 용이가 사라졌다

저자 : 윤숙희 지음 / 에스더 그림

발행 : 어린이나무생각, 2018

 

괜찮아, 잘하고 있어~!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무엇일까?

가정환경이 별로 좋지 않은 한지용이 뭐든 잘하고 완벽해 보이는 1등 용이의 삶을 잠시 살아보면서 친구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지금 힘들어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전해본다
‘어깨를 쭉~욱 피고 당당하게 걸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