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화 [성북동] 십삼월에 만나요 / 용윤선 작가

      십삼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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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북구와의 인연
2. 서점커피집 [십삽월에 만나요](오픈 계기, 운영방식), 커피를 접하게 된 계기
3. 작가로서의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오늘은 187호 사람책 용윤선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로 사람책도서관이 채워질지 궁금합니다~^^

용윤선님은 현재 성북구에서 서점커피집인 '십삼월에 만나요'를 운영중이라고 하시는데요~

어릴 적부터 이태준 선생님을 존경해 그 분이 살던 곳을 가보고 싶어서 이태준 선생님의 가옥을 카페로 개조한 수연산방을 방문했고, 서점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예전부터 살고 싶었던 성북구에서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 성북구에서 서점커피집을 하게 되면서 성북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서점커피집의 이름은 '십삼월에 만나요' 인데요, 이름을 이렇게 지으신 이유는 '13월’이라는 시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 않지만 가고 싶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용윤선님은 원래는 서점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점에서 일하는 것보다 책방을 열고 사람들에게 잘 팔리는 책을 추천하기보다는 예전에 읽었던 좋아하는 책을 소개해주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서점커피집을 열었다고 해요.

그럼 서점과 서점커피집의 차이는 무얼까요??

용윤선님은 '책을 공유한다.' 라는 느낌에서 서점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서점에서는 주로 인기 있는 책들만 판매하는데 서점커피집은 직접 읽었던 좋은 책을 판다는 차이점과 손님들이 구하고 싶으시다는 책이 있다고 문의하시면 용윤선님이 직접 그 책을 찾아드리기도 하면서 책을 공유하는 느낌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책을 읽지 않고, 커피를 마실 수 없다면 살아갈 수 없다."

서점커피집에서는 다양한 독서모임, 낭독모임도 이루어진다고 해요~

제주소년의 서울공연을 서점커피집에서 하기도 했고, 여행작가이신 변종모 작가의 강연회로 ‘혼자사는 삶’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청취자 분들은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윤선님은 '울기 좋은 방' '13월에 만나요' 라는 책을 쓰셨는데, 작가가 되신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했는데요^^!

  먼저, 예전부터 글을 읽고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세요.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내가 쓴 글은 내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셨어요. 자신이 쓴 글로 나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게 독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글에 대해 책임감이 정말 멋지게 보이는데요~ 글을 통해서 사람들이 다양한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책임감을 갖고 계신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

  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께 '책이 사람에게 주는 힘' 에 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작가님은 좋은 책은 책을 읽고 나를 바꿀 수 있게 하는 게 좋은 책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한 번은 김훈 선생님께서 '책은 한 사람을 새로운 길 위에 두게 한다' 라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는데, 

  이 말처럼 책은 읽는 독자의 삶을 바꿀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책이 사람에게 주는 힘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용윤선님은 앞으로는 이 공간을 책과 관련된 모임 사람들과 공유하고 좋아하는 게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다양하게 공유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하시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셨습니다~

  

유쾌한 용윤선 님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사람책도서관 팟캐스트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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