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사는 집 |
서명 : 악당이 사는 집
저자 : 이꽃님
발행 : 주니어김영사, 2017
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 옥정원
나를 힘들게 하면 다 악당일까? 사람에겐 한 가지 모습만 존재할까?
악당이 사는 집이란다. 대체 뭘 보고, 어떤 걸 가지고 ‘악당’이라고 하는 걸까.
책 표지를 보면 과연 할아버지의 뒤태는 ‘악당’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잘 보면 할아버지를 노려보는 남자아이의 표정도 그저 착한 아이인가 하기엔 미묘하다.
거대한 음모를 숨긴, 소설이나 만화 속에 나오는 ‘진짜 악당’이 옆집에 산다는 상상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상황을 알아갈수록 절대악이라는 건 과연 존재하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활기차게 전개되는, 가볍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이 담겨 있는 책.
정희진처럼 읽기 |
서명 :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 정희진
발행 : 교양인,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 홍주희
독서는 내 몸 전체가 나를 관통하는 것이다.
정희진은 책읽기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책읽기는 삶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자극, 상처, 고통을 해석할 힘을 주는, 말하기 치료와 비슷한 읽기치료이다.”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희열을 느끼는 저자처럼 정희진처럼 읽어가다 보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상처와 고뇌, 번민, 갈등과 슬픔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은 책.
책을 무조건 많이 읽는 것 보다는 한 권의 책을 여러 관점으로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서 여러권으로 읽어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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