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번째 사람책 : 이종환 느낌가게 문득 창고문을 열다 대표
- 목차
1. 문득 창고문을 열다
2. 느낌을 읽다, 쓰다
3. 나와 이곳을 기억하다
느낌가게에 가시면 40개의 느낌 상자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자기 느낌을 넣고 가는거에요. 그리고 그 느낌은 계속 보관이 되고, 다른 사람이 오면 그 느낌을 읽고, 내 느낌도 보관되고, 이 느낌들이 모이고 모여서 이 느낌 가게라는 창고에 쌓이게 되는거죠.
상자 40개는 긍정과 부정의 느낌을 반반으로 섞어놓았는데, 긍정과 부정을 섞어놓은 복잡한 상자가 있습니다. 이 상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복잡하면서도 중간적인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요? 그래서 복잡한 상자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 여는 순간 복잡해진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실망했다가 또 그 사람한테 치유받는 것처럼 인생은 하나의 감정으로 정리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죠.
느낌을 보관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상자들 안에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죠.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 와서 서로 소통을 하고, 혼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치유도 받게 되는 거죠.
느낌가게 이종환 대표님이 처음 이 공간을 만들 때 카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서 문인들이 모이는 다방을 상상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를 꿈꿨으나 현실과 타협해서 작은 잡지사에서 돈을 벌다가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고 느낌 가게를 생각한 것입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쉽게 들어올 수 없는 이곳을 찾아 준 용기 있는 손님들을 지켜주고 응원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느낌가게 문득 창고문을 열다에서 살포시 하고 싶은 말을 남기고 오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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