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북 문인 아카이브/성북문인

[신동엽] 시인 신동엽과 성북


신동엽의 생애

신동엽(1930~1969)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4.19혁명과 민주주의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신동엽 시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당선되면서 데뷔했습니다. 폐결핵에 걸린 상황에서도 아내와 자식들과 떨어져 고향 부여에서 작품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1960년에 서울로 다시 돌아와 '학생혁명시집'을 발간한 신동엽시인은 그 후 8년간 교직생활을 한 뒤 1969년, 젊은 나이에 간암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신동엽의 대표작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는 '52인의 시집'에 수록된 작품으로, 4. 19혁명과 맥을 같이 하는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군사 정권과 남북 분단이라는 암울한 상황에서 신동엽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와 같은 시를 통해 4. 19혁명의 정신을 이어나가기를 소망했습니다.


신동엽과 성북

신동엽 시인은 대학을 마친 뒤 돈암동 네거리 한 귀퉁이에 작은 가게를 세내어 헌 책방을 차렸습니다. 이 시기에 부인 인병선을 만나 결혼하여 고향인 부여로 낙향했지만 폐결핵을 이유로 아내와 자식만 다시 돈암동으로 올려보냅니다. 1960년 폐결핵이 완치된 뒤 다시 서울로 올라와 성북구 동선동에 자리 잡고, 4. 19혁명을 몸소 체험하며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껍데기는 가라>등 여러 시를 썼습니다. 1969년 간암으로 별세하기 전까지 동선동 자택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신동엽 문학관

http://www.shindongyeop.com/index.php


출처 

*신동엽 이미지 - 국민일보, 뉴스페이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5&aid=0001188555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14


*신동엽의 생애 - 한국경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0597424


*신동엽의 대표작 -신동엽 문학관, 네이버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www.shindongyeop.com/index.php






#성북구립도서관 #신동엽 #신동엽시인 #껍데기는가라 #신동엽문학관 #성북구

제작: 덕성여자대학교 김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