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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책

[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드라이(Dry) 서명 : 드라이(Dry)저자 : 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발행 : 창비, 2019. 대재앙에서 살아남기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삶에서 물이 사라진다면? 더 이상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고 그 어디에서도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가뭄이 불러온 대재앙의 상황 속에서 한 모금의 물을 위해서라면 어떤 아귀다툼도 불사하는 워터좀비가 되어버린 사람들. 그 속에서 시시각각 일어나는 윤리적 선택의 기로. 주인공인 10대 청소년들은 이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망가진 지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와 더불어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까지 섬뜩하면서도 긴장감 넘친 생존기를 통해 이 시대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진정한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유튜브..
[6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인생時선 서명 : 인생時선 저자 : 손나라 발행 : 트로이목마, 2017. 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뽑은 우리나라 대표 명시 인생時선은 우리나라의 주옥같은 명시들과 여러 작가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 편 한 편 공감하며 읽다 보면 소소한 감동을 느낌과 더불어 우리의 인생까지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 한 편의 시와 함께 우리의 삶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상냥한 폭력의 시대 서명 : 상냥한 폭력의 시대 저자 : 정이현 발행 : 문학과지성사, 2016. 우리는 어떠한 폭력의 시대에 살고 있나 단편집으로 우리 삶 속 ‘폭력’을 잔잔한 문체로 ‘상냥하게’서술해 한편한편 읽을 때마다 가슴 속 깊숙하게 들어와 가라앉는 작품입니다. 특히 단편에서 어머니의 입장에서 딸을 ..
[5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그녀 이름은 서명 : 그녀 이름은 저자 : 조남주 발행 : 다산책방, 2010. ‘흔하게 일어나지만, 분명 별일이었던 너, 나, 우리...’의 이야기 아홉 살 어린이부터 예순아홉 할머니까지 60여명의 그녀들을 인터뷰하고 28편의 짧은 이야기로 엮은 조남주(82년생 김지영)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소설 속 이야기들은 사실적이며 내 이야기 같고 쉽게 공감하게 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각자의 노동현장에서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터 곳곳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분명 별일인 일들과 마주하게 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처럼 특별한 용기와 각오, 투쟁으로 이겨내고 있다. 작가의 전작 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만나는 느낌도 들고 우리의 이야기..
[4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딱 한 번 인. 생 서명 : 딱 한 번 인. 생 저자 : 조대연 글, 소복이 그림 발행 : 녹색문고, 2010. 사람이 되려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5천조분의 1의 기적으로 태어나, 평생 14,000리터의 땀과 60리터의 눈물을 흘리고, 일주일쯤 행복했던, 평범씨의 이야기입니다. 그저 평범하기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평범씨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병상에 누워 말합니다. “집 한 채는 마련했으니까...” 999명 중의 한 명인 평범한 나와 당신이 태어나 꿈꾸고, 생각하고, 소비하며 살아가는 전 과정을 숫자와 그림, 질문과 대화, 속마음과 혼잣말로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끝까지 답은 없지만 누구나 생각하게 될 겁니다. 딱 한 번 인. 생,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당신과 내가 우리 안에서 답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