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책도서관

180화 [하월곡동] 월곡의 심장아 뛰어라! / 유지현 뮤직플라츠 음악학원 원장

월곡의 심장아 뛰어라!                     


 


1. 월곡동 뮤직플라츠 소개
2. 뮤직플라츠 공간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활동(정기 음악회, 동아리)
3. 월곡장터 달달마당 관련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계획




오늘은 180호 사람책 뮤직플라츠 음악학원 원장 유지현님을 모셨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로 사람책도서관이 채워질지 궁금합니다~^^


유지현님은 성북구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계시고, 월곡동에서 음악학원 원장을 맡고 계시다고 합니다~

학원 이름인 뮤직플라츠의 뜻이 궁금한데요~  독일 말로는 무직 플랏츠인데 한글로 표기하기엔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어 영어로 뮤직 플라츠로 변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음악의 장소라는 뜻인데 음악만 하는 공간이 아닌, 마을 사람들과 마음의 공간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연주공간 보다 로비를 크게 만들어서 수강생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 모두의 공유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하십니다. 로비에서 음식도 해먹고, 와서 쉬었다 가고, 이런저런 동아리 활동들도 하고, 이 곳 수강생들과 매달 음악회와 파티를 열기도 한다고 하네요~


또 뮤직플라츠의 공간에서 독앤톡, 캘리그라피, 우쿨렐레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의미가 깊다고 하세요. 이런 활동을 위한 공간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상업적인 것보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부분들을 찾도록,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셨다고 해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워서 만든 공간이기도 하다고 하셨어요. 또, 예술가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진정성은 많이 알고, 넓어지고, 깨어있는 사람에게 나온다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 물리적 공간을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의 공간을 나누며 마을 주민들과 연대하고 싶어요. "



유지현님은 최근 '달달마당' 장터에 참여했다고 하시는데요, 부스를 만들어서 뮤직 플라츠라는 장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기회로 수강생들 뿐만 아니라 마을의 소통의 매개가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또 학원 로비에서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우쿨렐레 등 다양한 동아리들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달달마당은 정말 너무 좋은 기회였고, 사람들에게 뮤직 플라츠장소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서 이 곳을 만든 취지를 설명하게 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유의 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달달마당에 참여한 계기로는 '달빛축제'를 말씀해주셨는데, 이전에 달빛축제에서 하는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주민으로서 조금 아쉬다고 하네요. 조금 더 주민과 소통하는 공연이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마을 축제에 마을 사람이 공연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이런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는 신청 통로를 찾다가 성북문화재단의 한 분과 연결이 되었고 12월에 운영하던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오르게 되셨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공연준비를 했는데 주민분들, 공연 관련자 분들이 모두 만족해 하셨다고 하네요^^*


유지현님은 지역에서 활동하려는 여러 노력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월곡은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이 많고 청년이 많이 없기때문에, 청년들은 월곡을 벗어나 신촌이나 강남과 같은 번화가로 계속 나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월곡은 뭔가 다르다 하는 열정의 느낌을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월곡에 담고 싶어서 여러 노력들을 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런 멋진 활동들을 하시는 유지현님의 향후 계획도 궁금해지는데요~

그간 공연하면서 느낀 공연 공간의 부족함, 소통의 부족함, 인재발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하시는데요. 사업장을 가진 대표로서, 성북구민들을 수용하고자 하는 뮤직플라츠의 리더로서 주민분들이 많이 참여했을 때 굉장한 희열을 느낀다고 하시면서, 처음엔 썰렁했던 공연이 최근에는 주민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며 뿌듯한 마음을 보여주셨어요. 

앞으로 ‘버릴 사람은 없다. 다만 모를 뿐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주민분들에게 더욱 기회를 주고 그들을 소개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마을 안에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연을 하고 싶고 뮤직플라츠가 더욱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계신 유지현님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사람책도서관 팟캐스트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성북구립도서관 홈페이지 : http://www.sblib.seoul.kr
성북구립도서관 블로그 : http://sblib.tistory.com
성북구립도서관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sblib

사람책도서관 팟캐스트 : http://www.podbbang.com/ch/11817

성북마을tv 보이는라디오 : https://www.ustream.tv/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