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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4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서명 : 언어의 온도

저자 : 이기주

발행 : 말글터, 2016.

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 김남윤 주임

 

 작가 겸 출판인인 이기주 저자는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활자 중독자를 자처하며 서점을 배화하기 좋아한다는 작가는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생각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로 페이지를 가득 해우고 있다.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차가움과 따뜻함을 글감 삼아, 하찮아 보이는 것들의 소중함을 예찬한다.

 “흔히 말하는 ‘썸’이란 것은,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는 ‘확신’과 ‘의심’ 사이의 투쟁이야. 확신과 의심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하는 법이지. 그러다 의심의 농도가 점차 옅어져 확신만 남으면 비로소 사랑이 시작되는 게 아닐까?”
-‘여전히 당신을 염려하오’ 중에서

페이지를 넘기며 책을 읽다보면 위 내용처럼 문장과 문장을 통해 각자의 언어 온도에 관해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알사탕

 

 

 


서명 : 알사탕

저자 : 백희나 저

발행 : 책읽는곰, 2017.

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 김남윤 주임

 

 백희나 표 마법 알사탕을 통해 들을 수 없던 네 마을을 듣고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전한다! 책의 주인공이 동네 문방구에서 알사탕을 한 봉지 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가지가지인 알사탕을 한 알 입에 넣으면 원래 들을 수 없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스스로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잘 모르는 건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 않는다. 바로 옆에 어떤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요즘 본인과 타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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