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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도서관

87화 [차/커피] 투박한 아저씨의 섬세한 커피 / 성북동콩집 최장호

책 제목: 투박한 아저씨의 섬세한 커피
아흔여섯 번째 사람책: 최장호 성북동콩집대표



- 목차
1. 성북동콩집
2. 직접만드는 과일청
3. 자영업 조언


 

성북초등학교 올라가는 길, 5년 정도 된 카페가 있습니다. 성북동 콩집 삼촌. 어감이 정말 귀여운 카페입니다. 성북동 콩집 삼촌 대표 최장호씨는 카페를 차리기 이전에 믹스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믹스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걸 듣고 원두 커피로 바꾸며 커피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요. 그러면서 지인을 통해 ‘혜화동 콩집’의 지인을 또 소개받고, 그렇게 건너건너 최장호씨의 ‘사부님’을 만나 본격적으로 에스프레스에 대해 배우며 카페 운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북동 콩집 삼촌이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둔 점이 있다면 다른 카페보다 과일 음료를 많이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매주 월요일, 카페를 닫고 장을 보는데, 장을 보고 와서 사온 과일들로 청을 담굽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레몬청만 담궜다가 현재는 믹스 과일청이라고 무려 7가지의 과일을 섞은 후르츠에이드같은 메뉴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해요. 또 매년 신메뉴가 나오는데 여름에는 믹스에이드나 아이스 카페라떼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넣은 썸머라떼, 큐브라떼, 호주식 아이스 커피메뉴나 카페 오렌지같은 다른 카페에서 찾아보지 못하는 메뉴들도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이름이 ‘콩집’이다보니 어떤 손님들은 콩 관련 음식을 파는 식당으로 오해하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는데요. 그런 분들도 오해하고 잘못 들어오셨다가 커피 한 잔에 기분이 좋아져 맛있다고 칭찬을 하며 나가신다고 해요. 이렇게 카페의 특성이 확실하니 콩집의 매력에 빠진 분들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매일 같이 오셔 같은 메뉴를 시키는 단골 손님도 제법 많이 있다고 합니다.

 

“역시 콩집이야.” 콩집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늘 하는 칭찬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가게에 애착을 가지고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성북동 콩집. 이야기만 들어도 고소한 원두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콩집의 커피 한잔과 함께 최장호 대표님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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