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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도서관

82화 [제과/파티쉐] 즐거움이 담긴 빵 한 조각 / 샤뽀블랑 대표 김동득

책 제목: 삶이 목적인 예술을 위하여
여든아홉 번째 사람책: 김동득 샤뽀블랑 대표

- 목차
1. 샤뽀블랑
2. 동네 제과점의 장점
3. 행복 에피소드

 

 


성북동 한성대 입구역. 미리 가공되어 조리되는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수제로 모든 것을 제작하는 빵집이 있습니다. 바로 샤뽀 블랑. 샤뽀는 모자, 블랑은 흰색이라는 뜻을 가진 불어로 흰색 모자, 즉 요리사 모자를 뜻합니다. 고구마 빵을 만들 때 고구마 원재료 그대로를 씻고 잘라 가공하고, 팥도 직접 삶고, 진주에서 제배되는 앉은뱅이 밀이라는 토종 밀을 섞어쓰는 등 빵 하나도 모든 정성을 쏟아 구워냅니다.

 

샤뽀블랑의 김동득 대표는 성북동 근처에서 15년 정도 거주하면서 동네 사람들끼리 유대가 좋은 성북동에 애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성북동 큰 길에는 큰 제과점이 있는데 안쪽에는 빵집이 없어, 그래서 그 곳에서 빵집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처음 오픈했을 때 ‘조그만 빵집에서 얼마나 하겠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두 세번 방문할 때마다 그런 시선들이 점점 사라졌다고 합니다. 특히 성북동에 사는 이자벨 프랑스인이 한국말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표님께 직접 와 ‘나 프랑스 사람인데, 바게트 맛있어요.’라는 말도 직접하고 갔을만큼 대표님의 정성은 곧 맛으로도 이어졌는데요.

 

김동득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작은 빵집에서 나는 향긋한 빵냄새가 콧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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