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2022년 11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서명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황보름

발행  |  클레이하우스, 2022.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골목에 새롭게 위치한 작은 동네 서점의 주인인 영주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소하지만 유쾌하게 펼쳐지는 책이다.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아무런 의욕도 없었던 영주가 서점이라는 통로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점차 자신에 대한 존재감을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품게 되는 공간인 휴남동 서점을 통해 우리에게도 작은 위안과 위로를 던져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구나 책을 좋아하면 꿈꾸었을 나만의 특별한 서점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넘어

서명  |  넘어

저자   김지연

발행  |  북멘토, 2021.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 그 두려움을 뛰어 넘게 해주는 마법이 담긴 책.

《넘어》 그림책은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높이뛰기 장대 앞에서 우물쭈물 주저하고 있는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외친 응원의 소리 ‘넘어’를 모티브로 한 그림책이다.

낯가림과 수줍음으로 시작하여 인사를 할까 말까 망설이고, 울까 말까 망설이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모든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누군가는 널 늘 응원하고 있고, 뛰어 넘어버리는 건 생각보다 해볼만 하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