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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작가 김동리와 성북 김동리 작가(오른쪽)와 최정희 작가의 모습 김동리의 생애 작가 김동리(본명 김시종) 선생님은 박목월, 김달진, 서정주 등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며 많은 작품들을 펴냈습니다.1934년 시 〈백로〉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이후 〈바위〉(1936), 〈무녀도〉(1936), 〈황토기〉(1939)등 작품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말에는 작품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광복 이후로 다시 작품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 때 발간된 작품으로는 〈역마〉(1948), 〈등신불〉(1961), 〈늪〉(1964)과 장편〈사반의 십자가〉(1955~1957)등이 있습니다.작품활동 뿐 아니라 평론활동도 활발하게 하여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김동리의 대표작 김동리의 장편소설 〈을화〉는 노벨 문학상 후보로 ..
[염상섭] 소설가 염상섭과 성북 1953년 부산 피란 시절, 한 일간지 좌담회장에 모인 ‘폐허’ 동인들. 오른쪽부터 변영로, 박종화, 오상순, 염상섭의 모습이 보인다. 염상섭의 생애 횡보(橫步) 염상섭 선생님은 1897년에 태어나 1963년 직장암으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뜻 깊은 작품들을 많이 발간했습니다. 1912년 일본으로 가 유학생활을 하다가 병으로 자퇴한 뒤 1919년 3월 독립 시위를 도모하다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1921년 첫 작품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개벽〉에 발표한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다 1963년, 방학동 천주교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단편을, 30년대 이후에는 장편을 주로 집필하였는데요, 40년간 장편 28편, 단편 150편, 평론 101편, 수필 30편을 발표하였습니다.작품소재는 서울 중류층, 지식..
[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대성당 서명 : 대성당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저, 김연수 역 발행 : 문학동네,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 최문정 주임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단순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중산층의 불안감과 어둠을 묘사하는 작품을 썼다.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대성당' 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 '대성당'은 '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열', '대성당'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 단편 '대성당'은 등장인물이 맹인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맹인과 혼연일체가 되어 대성당을 보게 되는 이야기로,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작가의 문학적 기량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의..
[2016년 신년시] 신경림 시인 - 서설(瑞雪) 2016년 축시 신경림 시인께서 2016년을 맞이하여 성북구민을 위한 축시 『서설(瑞雪)』을 써주셨습니다. 서설(瑞雪) - 신경림 서설(瑞雪) - 신경림 서설(瑞雪) - 신 경 림 멀리 구름속에 별들이 잠들어 있을 거야 눈밭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꿈을 꾸겠지 이런 아침 잔치집에선 송아지가 태어났었어 백리 눈길을 달려 수의사가 왔고 아파트 마당에도 비탈길에도 눈은 내리고 아름다워지라고 깨끗해지라고 땅을 덮고 땅속에선 새싹들이 영차영차 몸을 풀 거야 땅을 뚫고 얼굴 내밀 봄날을 기다리면서 잔치집 차일 위에 눈이 쌓이고 트럭 운전대엔 새색씨의 겁먹은 커다란 눈망울 과일가게 좌판에도 폐지 손수레에도 눈은 내려 잃지 말라며 꿈을 잃지 말라며 세상을 덮어 온 세상이 평화스러우라고 모두들 행복하라고 감나무에도 은..
[1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간송 전형필 서명 : 간송 전형필 저자 : 이충렬 지음 발행 : 김영사, 2010. 작성 : 성북문화재단 석관동미리내도서관 사서 오지희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시대, 자신이 가진 막대한 부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얼과 정서가 담긴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이다. 일본으로부터 언젠가 독립하게 될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서를 이어줄 문화재를 수집한 그의 생각과 행동은 시대를 건너 책을 읽는 이에게까지 우리의 문화재를 사랑하게 만든다. 현재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이 그런 그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하여 만든 미술관으로 이 또한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온다. 2016년, 이 책을 읽고 간송이 지겨낸 우리 문화재를 품었던 성북구를 조금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보자. 치킨 마스크 서명 : 치..
[달빛마루도서관] 달빛, 별빛 반짝이는 밤! 후기 달빛마루도서관과 독서회! 12/23(수) 오후 7시 30분달빛마루도서관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달빛마루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느낌표/ 언제나 독서시대/ 행복한 써니’가 있습니다. 낭독! 함께! 밤을 밝히다! 달빛마루도서관과 연계하고 있는 도 게스트로 낭독의 자리를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이 세 독서회가 올해 독서회에서 읽은 책을 돌아보고읽었던 책 중에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읽고 싶은 책을 낭독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독서회원분들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독서회의 밤을 밝혀주었습니다.! 활동사진 반짝 반짝!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달빛마루도서관 #낭독회 #달빛 별빛 낭독회 [달빛마루도서관] 반짝 반짝 이야기 밤! 후기 함께 보기 - http://sblib.tistory.com/..
[달빛마루도서관] 반짝 반짝 이야기방 후기! 달빛마루도서관의 이야기방!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이 시작되기 전 어린이실 이야기방에서 이 진행되었습니다. 성북점자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 전문과정을 수료한시각장애인들의 실습의 한 과정으로달빛마루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였습니다. 귀가 쫑긋! 눈이 반짝! 처음엔 1달의 기간을 정해두고 시작하였지만,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관심을 받으며12월까지 연장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를 준비한 시각장애인 자원활동가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귀를 반짝반짝이는 이야기들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산타로 변장하여 도서관을 찾아온 자원활동가들은함께 노래부르기, 몸놀이 등으로 어린이들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활동사진 성북점자도서관과 함께 앞으로..
[스크랩]동네 중심에 도서관이 딱! 사람들이 달라졌다 공동체 그 중심의 도서관 지난 11일 우리 마을에서 덴마크를 찾는 '꿈틀버스'가 성북구에 왔습니다. 우리 시대에 잊혀져가는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하면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는 그 곳! 바로 도서관 오마이뉴스에서 종암동새날도서관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뿌듯) 동네 중심에 도서관이 딱! 사람들이 달라졌다. "동네 어디서든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에 닿는다."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새날도서관 김맑음 관장의 말이다. 사실일까. 도서관 소모임 발걸음의 정미림 회장은 "5분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신지원 책동무 회장은 "2분 거리"라고 답했다. 김지연 마을코디네이터는 "10분"이라고 말했다. 정말 동네 어디서든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이다. 걸어서 10분 도서관, 엄마가 달라졌다 ▲ 서울시 성..
[1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우리 안의 식민사관 서명 : 우리 안의 식민사관 저자 :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발행 : 만권당,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서경로꿈마루도서관 홍경애 대리 나라는 해방되었어도 역사는 여전히 식민시대를 살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우리 역사의 많은 부분이 왜곡 · 날조되었고 그 잔재가 현재에도 남아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잔재 정도가 아니다.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이 현재의 사학계를 지배하고 있고, 해방 후에도 우리는 식민사관에 의해 씌여진 국사를 배우고 있었다. 일제가 한 나라의 혼(魂)인 국사와 국어를 어떻게 주도면밀하게 왜곡 · 말살해 나갔는지,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 근무했던 이병도 등이 해방 후 사학계를 장악하고 그들의 사관에 반(反)하는 학자들을 어떻게 매장시켜왔는..
[11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서명 :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저자 : 김영진 글, 그림 발행 : 길벗어린이,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종암동새날도서관 최현주 주임 늘 바쁘고 늦게 퇴근하는 아빠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얼마나 잘 생활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 아빠와 아이의 하루를 나란히 비교하여 보여줌으로써 나란히 놓인 장면마다 몸짓,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붕어빵처럼 꼭 닮은 아빠와 그린이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아빠가 살아가는 커다란 힘이 우리 아이임을 느끼게 해준다면 아이도 바쁜 아빠를 이해해주지 않을까? 아빠와 아이의 일상, 그리고 그 둘의 관계가 신선한 울림을 선사하는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서명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달빛마루도서관] 숭곡중학교 도서반 연계 <도서관 책꽂이를 채워보자> 달빛마루도서관 - 숭곡중학교 도서반 달빛마루도서관과 숭곡중학교 도서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10월 2일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도서관 책꽂이를 채워보자! 청소년들이 자신이나 주변의 친구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생각해보고, 3조로 나누어 각자의 주제를 공유하여 하나의 주제를 정한 후, 다양한 정보원을 통하여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조별 책꽂이에 정리될 책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숭곡중 친구들이 조별로 목록 중에 두 권을 골라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찾아와서 북토크를 하였습니다. 파트 제목 도서반 친구들은 스스로 만든 책꽂이를 통해 도서관에서 어떻게 책꽂이를 채우고 만들어가는지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고른 책을 친..
[10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위를 봐요! 서명 : 위를 봐요! 저자 : 정진호 지음 발행 : 은나팔,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해오름도서관 조수정 사원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도서 사고로 다리를 잃은 아이 수지, 온종일 고층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세상과 소통하기를 바란다. “아무라도 좋으니 위를 봐요!” 수지의 간절한 바람은 한 남자아이로 하여금 고개를 들게 하고 세상은 하나둘 변하기 시작하여 흑백의 단조로운 거리풍경은 생기를 되찾고 색채를 입게 된다. ‘위’를 보라고 외치는 이 그림책의 외침은 앞만 보고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아버지의 편지 서명 : 아버지의 편지 저자 : 정민 지음, 박동욱 엮음 발행 : 김영사, 2008 작성 : 성북..
[문인史기획전 ① 신경림] 사진관집 이층 문인史기획전 - 신경림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에서는 성북의 문인 신경림 시인의 대표작들을 통해 우리들 곁에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만날 수 있는 [사진관집 이층] 전시를 진행합니다. 신경림 시인과 동시대 활동했던 조지훈, 서정주, 김관식 시인들의 에피소드들과 신경림 시인이 직접 낭송하는 대표시들을 들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또한 10월 21일 수요일에는 박재동 화백이 진행하는 신경림 북콘서트에 안형수 기타리스트의 연주도 더해진다고 하니 이또한 빼놓지 말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 일정 ■ 전시기간 : 2015.10.13.(화) ~ 30.(금) / 10:00~18:00(평일, 주말) ■ 전시장소 : 성북예술창작터(성북로 23) ■ 관람료 : 무료 ..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8 - 이현우 시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이현우 시인에 대한 기억 대형 베스트셀러였던 [찔레꽃]의 소설가 김말봉의 의붓아들로 이현우 시인이라는 이가 있었어. 정식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었는데, 동국대학교에 잠깐 적을 둔 적이 있어서 나랑 친해졌지. 이 사람은 집을 한 번 나오면 보름씩, 한달씩 집에 들어가지 않고 명동을 맴돌았어. 넥타이에 정장을 입고 나오면 말이야, 맨 처음으로 넥타이가 빠져나가고 윗도리, 구두, 와이셔츠까지 하나씩 없어지곤 했지. 그러다 러닝 차림이 될 즈음이면 배다른 누이동생이 찾아 왔고, 또 못이기는 척 집으로 끌려 들어가. 소문에는 그가 여러 신문에 동시에 연재되는 김말봉의 소설을 대필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초고로 넘겨지는 소설..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7 - 한남철 소설가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한남철 소설가에 대한 기억 한남철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는 참 재미있으면서 무거운 것이 있지. 그는 월간 중앙 편집을 맡고 있었는데 정말 거침이 없었어. 마음에 들면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사정없이 퇴짜를 놓았지. 친구들의 소설을 읽고도 ‘재미가 없어!’라고 말하거나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알아 먹을 수가 없네!’라고 말하고는 했었어. 그래서 적도 많았지만, 그 시원시원한 태도 때문에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어. 물론 문인들 중에는 드물게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술 사기를 아까워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남철 소설가를 단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문학주의자라고 할 수 있어. 사람이 아무리..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6 - 민병산 선생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민병산 선생에 대한 기억 글씨를 엄청 잘 쓰던 민병산 선생이 있었어. 처음에는 좀 서투른 글씨를 썼었는데, 하루 이틀 정진해 나가더니 결국에는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특한 체를 가지게 되었지. 그런 민병산 선생이 아버지랑 마주 서 있는 모습을 나랑 천상병 시인이 본적이 있어. 관철동 한국기원 앞이었는데, 구부정하게 늙은 민병산 선생이 담배를 든 손을 뒤로하고는 발끝을 보고 서 있었고, 그보다 더 늙은 똑같은 얼굴의 아버지는 담배를 문 채 하늘을 향해 서 있었지. 그러기를 십분. 아버지가 ‘들어가봐라’ 라고 말하니, 민병산 선생이 ‘네’ 하고 한국기원으로 올라가고, 아버지는 골목으로 사라지더라고. 그 모습을 같이 본 ..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5 - 김관식/천상병 시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김관식 / 천상병 시인에 대한 기억 하루는 천상병 시인하고 김관식 시인 집에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잤거든. 그런데 다음날 천상병 시인이 나한테 이러는 거야. ‘오늘 나만 따라다니레이. 술 실컷 먹여주꾸마’ 나는 신이 나서 따라나섰지. 그랬더니 동대문에 있는 고서점으로 나를 이끌더라고. 그때만해도 다 읽은 책을 고서점에 내다 팔고 술마시는게 일상이었으니까. 그렇게 앞장서서 가던 천상병 시인이 고서점에 들어가서는 ‘내 귀한 책 가져왔으니까 값을 잘 쳐주시오!’이러면서 종이봉투를 당당하게 내미는 거야. 그런데, 주인이 종이봉투를 여는데 헌 원고지가 나오더라고. 천상병 시인은 당황해서는 ‘이럴 리가 없다. 분명히 내가 ..
[2015 인문독서아카데미]<성북의 작가 그리고 그 이야기> 2015 인문독서아카데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인문독서아카데미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네번째 강좌가 진행됩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성북의 작가 그리고 그 이야기는 성북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에 대해 이해하고 그들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성북의 작가 그리고 그 이야기 성북의 작가 그리고 그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기간 | 2015. 10. 21. - 11. 18. 매주 수요일 (총5차시) 시간 |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장소 | 1강(북콘서트) - 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성북로 23) / 2-5강(강좌) - 성북문화재단 정릉도서관 (정릉로 242) 대상 | 누구나(선창순 신청자 40명) ※ ..
[달빛마루도서관]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문학의 전당, 성북에서 시를 만나다.)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우리동네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인문학과 지역의 문화가 만나고, 책과 길, 공공도서관과 지역주민이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진행하는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이번에 소개할 프로그램은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의 입니다. (세부일정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세요~) 길에서 만난 문학! 성북구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그 중 문학을 소재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각 회차별로 두 번의 강연과 한 번의 탐방 그리고 후속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회차 에서는 고명철 문학평론가의 강의가 진행되고 이어 성북동을 탐방하며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을 방문하여 그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를 관람합니다. 2회차 에서는 권혁웅 시인(한..
[스크랩][김지영 기자의 문학뜨락]찾아가는 문학이 똑똑한 독자와 만날때… 김탁환 작가가 만나는 독자 지난 5월 12일 김탁환 작가와의 만남을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에서 진행했었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김탁환 작가님의 이야기 그리고 독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이런 장소가 마련될 수 있었던건 김탁환 작가님이 도서관으로 손내밀어 주셔서 가질 수 있었죠~! 많은 도서관들이 이렇게 김탁환 작가와 독자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문학, 작가가 똑똑한 독자를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성북구립도서관의 이야기가 함께 담긴 기획 기사를 스크랩 해보았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문학뜨락]찾아가는 문학이 똑똑한 독자와 만날때... [동아일보] 소설가 김탁환 씨가 달마다 지역 도서관을 순회하면서 강연해 온 지 아홉 달째다. 대부분의 강연은 도서관에..
[달빛마루도서관] 숭곡중학교 도서반 연계 - 견학/독서토론 달빛마루도서관과 숭곡중학고 도서반 달빛마루도서관의 학교 연계로 진행하고 있는 숭곡중학교 도서반의 이야기를 종종 전해드렸는데요? 지난번 독서토론에 있어 이번에는 어떤 활동이 이어졌을까요? 도서관 견학! 2015. 8. 28.(금) 오후 2시가 넘은 시각 숭곡중학교 도서반에게 이번에는 공공도서관을 소개했어요!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을 방문해서 시설도 둘러보고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의 역할은 어떤게 있는지를 설명하고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간단히 도서관 시스템을 만져보기도 했죠! - 달빛마루 도서관을 견학중인 숭곡중학교 학생들 (종이컵은 왜 물고 있을까요?) - 달빛마루 도서관을 견학중인 숭곡중학교 학생들 (사서선생님께 혼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 달빛마루 도서관을..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4 - 김관식 시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김관식 시인에 대한 기억 [대한민국 김관식]이렇게 명함에 박아서 지나는 사람들한테 나눠주던 시인이 있었어. 서정주 선생하고 동서지간이었는데 참 재미있는 사람이었어. 정초에 선배 문인들한테 인사를 드리러 가는데 김관식 시인이 이러는 거야. ‘서정주 형님은 친일을 했으니, 조지훈 시인한테 먼저 가자.’ 그리고는 성북동으로 갔지. 가서 세배 드리고 술을 마시는데 저녁까지 마셨어. 그리고 서정주 시인 댁으로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김관식 시인 신발이 없는 거야. 술에 많이 취해서 택시를 타는데 신발을 벗고 탄거지. 그렇게 맨발로 서정주 시인 댁에 가서 세배를 드렸지. 밤 늦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다정하게 우리를 반겨 주셨거..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3 - 조지훈 시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조지훈 시인에 대한 기억 조지훈 시인은 고려대에서 교수를 지냈거든. 그때만 해도 아버지가 학교 교수면 나는 시험도 안치고 등록금도 안 내고 아버지가 계신 대학에 입학할 수가 있었어. 지금 들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지. 그런데 조지훈 시인은 자기 자식들을 절대로 고려대로 입학하지 못하게 했어. 당시에도 아셨던 거지. 이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말이야. 과외를 시키거나 학원에 보내는 것도 못하게 할 정도였는데 뭐. 어쨌든 사모님 입장에서는 짜증 나는 거지.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등록금도 안 내고 보낼 수도 있는데 그걸 하지 말라고 하니. 하나도 아니고 둘째까지. 그래서 가끔 남편을 향해서 ‘멍텅구리!’..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2 - 청수장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청수장에 대한 기억 성북에 청수장이라고 있었어. 지금 들으면 무슨 여인숙 같은 이름이지만, 그때만 해도 알아주는 곳이었거든.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거기서 첫날밤을 보내는 사람도 많았고, 다니는 차들도 없어서 택시를 불러서 가야 하니까 돈도 많이 드는 곳이었지. 애인이랑 비싸고 멋진 곳에 가고 싶잖아. 그게 청수장이었지. 거기 가려고 돈을 모으는 친구도 있었고, 다녀와서 자랑하는 친구들도 있었어. 지금 사람들이 들으면 그런 게 뭐 대수인가 싶겠지만, 그때만 해도 그게 사치였거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사치.시간이 지나 많은 게 바뀌었지만, 요즘 사람들도 가지고 있지 않나?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1 - 조지훈 시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조지훈 시인에 대한 기억 밤늦게 집에 들어가다 조지훈 시인 집 앞을 지나잖아. 혹시라도 불이 켜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거기로 가는 거야. 문을 두드리면 키 큰 양반이 나와. 조지훈 시인이 키가 컸거든. 그럼 거기서 또 마시고 자는 거야. 원래부터 그런 것처럼. 아침이 되면 사모님이 아침식사까지 차려주고 그랬지. 몇 명이 들이닥쳐도 한결같이 말이야. 성북동을 지나다 문득 그 집 근처를 지나면 생각나. 이제는 허물어지고 없어졌지만, 기억, 지난날은 그 자리 그대로니까. 조지훈의 시 승무 얇은 사 하야인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각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
[9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소금 서명 : 소금 저자 : 박범신 발행 : 한겨레출판사, 2013. 작성 :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정보도서관팀 오승연 사원 「책 읽는 성북 하나되는 성북」 2015년 올해의 한 책 선정 도서 제목은 이지만, 나의 아버지, 또 다른 사람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가정 안에서 아버지의 자리를 잃고 가장이 짊어지어야할 권리와 의무만 남아 ‘돈 버는 기계’로 전략해버린 자본주위 사회에서의 아버지들에 대한 쓸쓸한 이야기 이다. 나의 아버지를 비롯한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가장’이라는 이름표 아래 외롭고 힘든 인생을 살지 않기를.. 가족에게 ‘빨대’라고 불리는 삶을 살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불을 가진 아이 서명 : 불을 가진 아이 저자 : 김옥 글, 김윤주 그림 발..
[2015 성북 책 모꼬지(Book Festival)] 자원활동가 모집 2015 성북 책 모꼬지(Book Festival) 2015년 9월 19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성북 책 모꼬지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함께 활동하실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자원활동가 2015 성북 책 모꼬지를 함께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9월 19일 토요일 진행하는 성북 책 모꼬지에서 각종 부스 지원 및 활동을 함께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중학생이상이라면 누구나 개인신청이 가능하며 기관이나 단체도 가능합니다! 자원활동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전화 및 방문접수 : 성북정보도서관 휴관일(매월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엔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 : 전화 및 방문접수는 성북..
[2015 성북 책 모꼬지(Book Festival)] 성북 책 모꼬지에 초대합니다! 2015 성북 책 모꼬지(Book Festival) 성북구민들이 함께 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페스티벌 2014년부터 명칭을 성북 책 모꼬지로 변경하였죠!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이번에는 색다른 공간에서 만납니다!!^^ 일시 : 2015. 09. 19.(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소 :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내 위 파일을 참고하세요! ;) 다양한 부스로 동덕여대에 마련된 기찻길 부스별 프로그램 소개 #북페스티벌 #북페스티발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책읽는성북추진협의회 #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대 #서울도서관 #이씨오 #대원서점 #갑을문고 #천광서점 #희망문고 #성북정보도서관 #성북 책 모꼬지 #Book Festival
[박완서] 소설가 박완서 박완서의 생애 박완서(朴婉緖, 1931년 9월 15일 ~ 2011년 1월 22일)소설가. 경기도 개풍군 출생. 대중인기작가이면서 문학성도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다. 숙명 여고에 다니면서 한말숙·박명성 등과 사귀었으며, 담임교사인 월북 소설가 박노갑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오빠와 삼촌이 죽자 생계를 잇기 위해 미8군 PX 초상화부에서 일했으며, 이때 화가 박수근을 알고 그의 그림에 감명받았다. 1970년 〈여성동아〉에 장편 〈나목 裸木〉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고 이어 〈부처님 근처〉(현대문학, 1973. 7), 〈주말농장〉(문학사상, 1973. 10), 〈겨울나들이〉(문학사상, 1975. 9)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76..
[박경리] 소설가 박경리와 정릉 박경리의 생애 박경리(朴景利, 1926년 12월 2일 ~ 2008년 5월 5일)소설가, 1926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며 본명은 '박금이'로 박경리라는 필명은 김동리가 지어준 것이다. 1945년 진주여고 졸업. 1955년 단편 〈계산〉과 1956년 〈흑흑백백〉이 《현대문학》에 추천됨으로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57년에는 전쟁 후의 상처를 다룬 《불신시대》를 발표하여 제3회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는 등 신인작가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58년에는 〈도표 없는 길〉, 〈암흑시대〉와 장편 《연가》를 발표하였으며, 1959년에 장편 《표류도》를 발표하여 내성문학상을 수상했다. 박경리의 초기 작품들 가운데는 한국전쟁 때 남편을 잃고 사는 전쟁 미망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다. 196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