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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대성당

 

 

 

  

서명 : 대성당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저, 김연수 역

발행 : 문학동네,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 최문정 주임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단순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중산층의 불안감과 어둠을 묘사하는 작품을 썼다.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대성당' 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 '대성당'은 '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열', '대성당'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 단편 '대성당'은 등장인물이 맹인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맹인과 혼연일체가 되어 대성당을 보게 되는 이야기로,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작가의 문학적 기량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의 문제, 타인에 대한 관점, 위로 등의 이야기를 각 단편마다 다양한 군상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빵이당 대(vs) 구워뜨

 

 

 

서명 : 빵이당 대(vs) 구워뜨

저자 : 강효미 지음, 박정섭 그림

발행 : 상상의집,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 박태정 주임

 

다함께 잘 먹고 잘사는 그런 행복한 방법이 과연 있을까?

 

어른들은 많이들 ‘옛날이 좋았지’라고 말하는데, 이 책에서는 옛날이 살기 좋다고 미래의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로 찾아온다. 미래에서 행복을 찾아 현재로 온 ‘구워뜨’의 오도독, 오도독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빵이당’의 우봉이가 길을 하나 두고 빵집을 하게 된다.
제목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흥미를 끌면서도 두 어린이의 아빠를 걱정하고,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속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아이도 어른도 함께 고민해야 할 생각들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글로 말을 걸어주고 있다. 정말로 우리는 우봉이네 아빠 말처럼 다함께 잘 먹고 잘살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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