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3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시인 동주

 


 

서명 : 시인 동주

저자 : 안소영 저

발행 : 창비,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정릉도서관 정윤 주임


별 하나에 담긴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 <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의 책 <시인동주>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좀 더 섬세하고 극적으로 인물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는 1930-40년대 일제강점기의 민족말살 시기에 문학을 사랑하고 고뇌하는 외로운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라를 잃은 20대 청춘, 그리고 그 시인이 짊어져야하는 사회의 무게를 윤동주 개인뿐만 아니라 송몽규, 문익환, 정병욱을 통해 우리 눈에 투영시킨다. “자신의 삶에서 다 풀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혹은 다음 세대에게 넘겨준다라는 책 속 구절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우리의 삶이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왕의 빵을 드립니다

 


 

서명 : 왕의 빵을 드립니다

저자 : 레지나 저

발행 : 주니어김영사, 2016.

작성 : 성북문화재단 정릉도서관 정윤 주임

 

레지나 작가의 신작 <왕의 빵을 드립니다>


화려한 비즈와 꼼꼼한 바느질로 작가가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작가의 전작 <바늘땀세계여행>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세계여행과 맞닿아 있는 음식 중 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각국의 전통 빵과 축제에 얽힌 이야기, 빵을 만드는 기법도 소개하는데, 특히 바느질로 완성된 먹음직스런 빵을 그림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특히나 따뜻하고 포근한 색감과 어우러진 작품들이 눈에 띄는데 작가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다소 글이 많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이며 읽다보면 빠져들어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질 것이다.



#성북구립도서관 #도서관 #성북문화재단 #3월 #책 #도서 #사서 #시인 #동주 #윤동주 #안소영 #왕의 빵을 드립니다 #레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