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책도서관

182화 [동선동] 마음의 철로를 연결하는 준비 / 이선중 탈북청소녀그룹홈 시설장 수녀님

마음의 철로를 연결하는 준비


 


1.  동선동 탈북청소녀그룹홈 소개
2. 윗동네와 아랫동네 문화차이(자아비판 생활총화, 시간적 개념 등)
3. 분단비용 vs 통일비용 등 통일에 대한 생각차이





오늘은 182호 사람책 이선중 탈북청소녀그룹홈 시설장 수녀님을 모셨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로 사람책도서관이 채워질지 궁금합니다~^^


이선중님은 현재 성북구에서 탈북민의 자녀들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베타니아의 시설장을 맡고 계십니다~

탈북민 자녀들의 요청이 들어오면, 그룹홈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다고 하네요.

아이들 돌보는 일 외에도 여러 가지 행정업무, 유관기관 및 학교와의 연계도 갖으며 일하고 있고, 23년째 탈북민들을 만나다 보니 한달에 1번 정도 하나원에도 가고 매주 국정원 조사기관에도 가서 탈북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이 사회에 재정착하게 될 경우 연락이 오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과 연결을 해 주고, 찾아오는 경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상담도 해 주고, 기쁘고 힘든 일들도 함께 들어주곤 하신다고 합니다! 

 

성북구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으시다고 하시는데요~ 수녀원이 정릉에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인 성북구에 그룹홈을 운영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수녀원인데, 1932년 평양에서 생겼으므로 다른 수도회보다 북한과 탈북민 관련된 사도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동선동의 북한이탈청소녀 그룹홈 소개해주셨는데요~ 동선동의 북한이탈청소녀 그룹홈은 7세에서 만 18세까지 생활하는데 만 18세가 지나면 퇴소를 해야하지만 본인 원의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행이 지금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가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후 부모님에게 돌아가고, 지금 함께 생활하다가도 부모님이 아이들을 키울 형편이 되면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탈북민 자녀들을 돌보는 일을 주로 하는 이유는 탈북민들이 한국에서 정착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자녀들을 올바로 키운다는 것이 어렵고, 그에 따른 자녀들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위함이라고 합니다~

 





"탈북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데에 숟가락 하나만 더 얹어봅시다. 그 위에 통일을 얹으면,

탈북자 문제는 이후의 통일을 대비해 서로 다른점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이선중님께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북한의 남한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답변으로 타인 비판으로 서로의 구속력을 가지는 비판이 습관화가 되어 있고, 시간 개념이 다르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북한에서는 핸드폰이 전국적으로 상용화가 안 되었기 때문에, 남한의 시간 개념과의 차이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북한에는 핸드폰이 없고, 집에 집전화기만 있던 남한의 시절과 비슷하듯, ‘오면 오나 보다 가면 가나 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선중님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한데요~

우선, 앞으로 북한과 남한은 한 민족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 하셨어요.

북미회담 과정을 바라보면서, ‘저럴 줄 알 았어식의 시선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오랜 시기 쌓여온 민족적 깊은 골을 한 번에 끝낼 수는 없기 때문에 통일을 향해 나아가면서, 북한에서 생긴 이 수도회가 통일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고, 실무적인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계신 이선중 수녀님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사람책도서관 팟캐스트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성북구립도서관 홈페이지 : http://www.sblib.seoul.kr
성북구립도서관 블로그 : http://sblib.tistory.com
성북구립도서관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sblib

사람책도서관 팟캐스트 : http://www.podbbang.com/ch/11817

성북마을tv 보이는라디오 : https://www.ustream.tv/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