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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도서관

178화 [성북동] 소통과 고찰을 빚어 만드는 사진 / 김승우 무기스튜디오 사진작가

소통과 고찰을 빚어 만드는 사진               


 


1. 성북동 소재 무기 사진스튜디오 소개
2. 잊혀져가는, 바래져가는 것들 이라는 사진작업 테마 관련
3. 디지털 시대 사진가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오늘은 178호 사람책 무기스튜디오 사진작가 김승우님을 모셨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로 사람책도서관이 채워질지 궁금합니다~^^


김승우님은 성북동과 혜화동 쪽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시면서 성북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9월부터는 성북동에서 무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원래 전공은 경영이었는데, 취업을 생각해서 과를 결정했다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하세요. 그래서 고민 끝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해서 취미였던 사진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무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무기는 관조적 태도를 상징하는 자호이기도 하고, 석가모니의 일화로부터 나온 선도 악도 아닌 상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이것을 사진을 찍을 때나 사진 수업에도 적용시키려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또 스튜디오를 열면서 공간 인테리어를 을지로를 직접 다니며 소품을 구하고 작업자분들을 수배하여 함께 직접 꾸몄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를 하는데 정말 많은 품이 들고 쉬운일이 아니구나,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하셨어요. 직접 인테리어를 하신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하신 것 같은데요~^^


현재 하고 계신 사진작업의 테마는 '잊혀져가는 것들' '바래져가는 것들' 이라고 해주셨는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런 작업들을 진행하신다고 하십니다~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 예를 들면 6.25 참전용사에 대한, 본색을 잃어가는 동네에 대한, 위안부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슈들에도 관심이 있다고 해요.



" 수업을 나가보면 학생들이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 

그런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앞으로는 교육 쪽으로 집중을 하고 싶어요.  

사진 교육에 있어서 그냥 단순한 '기술'이 아닌 하나의 언어로써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


승우님의 사진 작품들을 보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저희가 본 사진은 북촌에 관련된 사진이었어요~

한 번은 북촌이 유명해서 놀러갔었는데, 굉장히 상업화의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하네요. 그 색을 주관적으로는 지울 수가 없었고, 그 동네에서 오랜 시간 사시던 어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생각들과 함께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동네의 모습 그 자체를 찍기 시작했다고 해요~ 


또 김승우님은 북촌사진을 가지고 한국에서 첫 전시회도 열었다고 하는데요, 전시를 위해 작업했던 기간은 3달이었고, 다른 분들과 팀으로 같이 활동을 했었다고 하네요~

작업 기간을 정해서 미리 주민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공지를 하고, 전시를 할 때는 주민분들도 본인의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상 모습이 전시된다면, 주민들에게 그 특별함은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사진과 관련된 여러 얘기를 듣다보니까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는데요~ 

김승우님은 마지막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접하는 누군가도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영양가있는 사람책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하시면서 마무리를 지으셨습니다.



유쾌한 김승우님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사람책도서관 팟캐스트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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