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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10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서명 : 선

저자 : 이수지

발행 : 비룡소, 2017

 

사각사각. 사가각.
연필이 하얀 스케치북 위를 지나는 소리.
한 아이의 스케이트날이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소리.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선>은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한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연필이 그리는 선과 얼음 위 스케이트가 그리는 선은 그림책을 보는 독자의 마음을 따라 선을 그려 갑니다. 작은 그림책 세계 안에서 우리는 환상과 이야기를 봅니다. 또한 실수와 좌절도 그리고 희망도 함께 봅니다.

이야기가 완결되거나 결론을 내리지 않으므로 읽는 독자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투영할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열두 발자국

 

 

 

 

서명 : 열두 발자국

저자 : 정재승

발행 : 어크로스, 2018

 

이 시대 가장 친근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들려주는 열두 번의 강의 <열두 발자국>.

과학이 우리의 삶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과학이 우리의 철학과 삶의 통찰에도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우리의 의사결정과정, 결핍과 인생, 미래의 기회와 같은 인생의 어려운 물음에 대한 과학적인 성찰을 들려줍니다.

분명 과학자의 강연을 읽고 있는데도 마치 철학자의 강연을 듣는 듯 착각을 하게 하는 <열두 발자국>은 우리의 삶에 지혜와 통찰을 더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