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의 마음을 담은 서재

[1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흰 개

 

 

 

 

서명 : 흰 개

저자 : 로맹 가리

발행 : 마음산책, 2012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콩쿠르상을 받은 작품 [자기 앞의 생]을 썼다는 사실은 ‘책 좀 읽었다’ 하시는 분은 알고 계실 것이다.

 

이 소설은 자전적 소설로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1962)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지만, 개인적으로 로맹 가리의 작품 중 손꼽힐 만큼, 작가의 치열하며 논리 정연한 고뇌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진 세버그와의 결혼생활과 인권운동, 배우 동료들 및 지인들에 대한 작가의 소회가 솔직하다. ‘솔직하다’고 표현한 데에는 로맹 가리가 진 세버그와 같은 생각을 한 것만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더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하고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까만 크레파스와 하얀 꼬마 크레파스

 

 

 

서명 : 까만 크레파스와 하얀 꼬마 크레파스

저자 : 나카야 미와

발행 : 웅진주니어, 2018

 

 

길을 잃고 헤매는 하얀 꼬마 크레파스와 크레파스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카야 미와 작가의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 신작


모양도 다르고 낯선 하얀 크레파스 위해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을 아이와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