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대성당 서명 : 대성당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저, 김연수 역 발행 : 문학동네,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 최문정 주임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단순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중산층의 불안감과 어둠을 묘사하는 작품을 썼다.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대성당' 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 '대성당'은 '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열', '대성당'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 단편 '대성당'은 등장인물이 맹인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맹인과 혼연일체가 되어 대성당을 보게 되는 이야기로,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작가의 문학적 기량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