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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문인 아카이브/성북문인

[박경리] 소설가 박경리와 정릉


박경리의 생애

 











박경리(朴景利, 1926년 12월 2일 ~ 2008년 5월 5일)

소설가, 1926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며 본명은 '박금이'로 박경리라는 필명은 김동리가 지어준 것이다. 1945년 진주여고 졸업. 1955년 단편 계산과 1956년 흑흑백백 현대문학》에 추천됨으로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57년에는 전쟁 후의 상처를 다룬 불신시대》를 발표하여 제3회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는 등 신인작가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58년에는 도표 없는 길암흑시대와 장편 연가》를 발표하였으며, 1959년에 장편 표류도》를 발표하여 내성문학상을 수상했다. 박경리의 초기 작품들 가운데는 한국전쟁 때 남편을 잃고 사는 전쟁 미망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다. 1960년대 접어들어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발표하면서 자기 체험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점을 확보하였고, 제재와 기법면에서 다양한 변모를 보인다. 박경리는 1969년 이후부터는 대하 장편소설토지》에 몰두하였다. 토지》는 조선 말기부터 일제 식민지시대를 거치기까지 역사의 변화 속에서 한 양반 가문의 몰락과 그 전이과정을 그렸다. 봉건적인 가족제도의 해체와 계급의 해체, 서구 문물의 수용과 식민지 지배의 과정, 간도생활과 민족이동의 문제 등이 모두 역사성의 의미를 획득하고 있으며, 그만큼 진실성을 확보하고 있다. 25년에 걸쳐 완성된 토지》는 한국 대하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작품집으로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5), 토지》(전16권 완간, 1994) 등이 있다. 제2회 한국여류문학상, 제7회 월탄문학상을 수상했다.

박경리는 일상의 현실에서 삶을 영위하는 평범한 생활인의 시각과 전쟁을 수행하는 이데올로기의 시각을 동시에 부각시킴으로써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을 담고 있다.

박경리와 토지

박경리의 토지》는 우리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내는 가운데 진정한 삶에 대한 탐색을 탁월하게 보여준 역작이다.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의 창작기간을 걸쳐 완성된 토지》는 그 길이만 따져서 원고지로 대략 31,200장의 분량이며, 전체 5부 25편 362장으로 각 편과 장에는 제목이 붙어 있다. 토지》가 연재되기 1년쯤 전에 발표된 단편 약으로도 못 고치는 병(1968.11)에는 토지》의 1부 1권의 내용이 응축되어 있어, 작가가 이미 훨씬 전부터 이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구상하고 집필하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 토지》는 연재 처음부터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연재가 끝나는 대로 삼성출판사에서 책으로 묶여 나왔다. 1989년에는 박경리 전집》을 낸 지식산업사에서 4부까지 개정판이 간행되었고, 1994년 총 16권으로 솔 출판사에서 완간되었다.

또한 1983년에는 토지》1부가 일본 문예선서에서, 1994년에는 역시 1부가 프랑스 벨퐁 출판사에서, 다음해에 1부가 영국 키건폴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왔으며, 독일어로도 번역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토지는 3부까지의 내용이 KBS 1TV를 통해 두 차례, 또 5부 완간 이후에는 SBS TV를 통해 52부작 대하드라마로 방영되었다. 토지》는 그 독특한 성격으로 하여 연재가 되는 가운데 문학계에 다양한 논의를 유발시켰으며, 완간된 후에는 한국문학연구학회 주최로 ‘토지》와 박경리의 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해석이 시도되었다. 현재 토지》에 관한 비평서가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석ㆍ박사 논문도 활발하게 쓰여지고 있다.


*토지 줄거리

1897년 한가위부터 1908년까지 약 10년간, 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가와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1860년대부터 시작된 동학운동, 개항과 일본의 세력강화, 갑오개혁 등이 토지》 전체의 구체적인 전사(前史)가된다.  구천과 별당아씨의 도주사건으로 동학 장군 김개주와 윤씨부인에 얽힌 비밀이 차차 풀려나가는 가운데, 신분문제와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힌 귀녀와 평산 등이 최치수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1902년 전염병의 창궐과 1903년의 대흉년, 조준구의 계략으로 결국 최참판가가 몰락하게 되자, 1908년 서희는 조준구의 세력에 맞섰던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간도로 이주한다.


박경리와 정릉골

성북구 보국문로29가길 11(구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768-2)


1963년 6월 준공. 1965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문학사에 있어 중요한 작품인 대하소설 ‘토지(土地)’를 쓴 소설가 박경리가 생전에 거주했던 곳(실제 거주기간은 1~2년)


참고 자료

*관련 책

1. 내 마음은 호수/박경리 지음/마로니에북스/2014

2. 박경리 문학 세계/조윤아 지음/마로니에북스/2014

3. 가을에 온 여인/박경리 지음/마로니에북스/2014

4.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지음/마로니에북스/2014

5.토지1-21/박경리 지음/마로니에북스/2012

(성북구립도서관 소장도서)

 

*신문기사

'박경리'와 '토지'를 추억하다. 강원도민일보. 2015.08.14.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43885

 

*영상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박경리의 삶과 문학세계

http://tvcast.naver.com/v/280685

 

EBS기획특집 멘토, 박경리 -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서

http://www.ebs.co.kr/tv

 

*웹사이트

박경리 기념관

http://pkn.tongyeong.go.kr/main/

 

박경리 문학공원

www.tojipark.com

 

토지문화관

www.tojicul.or.kr


출처 

*박경리 이미지 - 네이버뉴스, 한겨레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20&aid=0002437998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14212.html


*박경리의 생애 - 한국현대문학대사전, 박경리 문학공원

 

*박정리와 정릉골 - 서울시 미래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