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방법 서명 :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방법 저자 : 박재동, 김이준수 저; 서울시 마을공동체 담당관 기획 발행 : 샨티,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정보도서관 장명숙 주임 99+You 100명의 동네친구 만들기 서울에 이런 곳이? 개발과 성장의 시대를 거치고 많은 것이 풍요로워졌지만또한 많은 것이 사라지고 힘들어졌다. 이 책에는 내가 필요해서, 내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것저것 맡아보고 행동한다는 사람들과 우리가 꿈꿀만한 마을들을 소개한다.마을에서 놀고, 먹고, 모이고, 협동하고, 말하고, 예술하고, 교육하고, 일하는 16가지 이야기와박재동의 마을 생각 4가지를 합하여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생각을 담았다. 마티스의 정원 서명 : 마티스의..
[염상섭] 소설가 염상섭과 성북
1953년 부산 피란 시절, 한 일간지 좌담회장에 모인 ‘폐허’ 동인들. 오른쪽부터 변영로, 박종화, 오상순, 염상섭의 모습이 보인다. 염상섭의 생애 횡보(橫步) 염상섭 선생님은 1897년에 태어나 1963년 직장암으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뜻 깊은 작품들을 많이 발간했습니다. 1912년 일본으로 가 유학생활을 하다가 병으로 자퇴한 뒤 1919년 3월 독립 시위를 도모하다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1921년 첫 작품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개벽〉에 발표한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다 1963년, 방학동 천주교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단편을, 30년대 이후에는 장편을 주로 집필하였는데요, 40년간 장편 28편, 단편 150편, 평론 101편, 수필 30편을 발표하였습니다.작품소재는 서울 중류층, 지식..
[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대성당 서명 : 대성당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저, 김연수 역 발행 : 문학동네,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 최문정 주임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단순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중산층의 불안감과 어둠을 묘사하는 작품을 썼다.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대성당' 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 '대성당'은 '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열', '대성당'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 단편 '대성당'은 등장인물이 맹인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맹인과 혼연일체가 되어 대성당을 보게 되는 이야기로,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작가의 문학적 기량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