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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16 성북 책모꼬지(Book festival)] '오늘, 소년을 만나다' 안내 2016 성북 책 모꼬지(Book Festival)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성북 책모꼬지’가 올해에도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축제의 장을 펼칩니다. 다가오는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월곡동 동덕여자대학교에서 ‘2016 성북 책모꼬지(Book Festival)’이 열립니다. 여섯번째 만남 - 오늘, 소년을 만나다 2016년 성북 책모꼬지(Book Festival)은 올해의 한 책인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인 유설화 작가의 「슈퍼 거북」과 함께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올해는 '오늘, 소년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함께 즐기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함께 해요! ■ 일시 : 2016.10.22.(토요일) 오후 1시-6시■ 장소 : 동덕여..
[성북구립도서관] 한 책 특별 강좌 안내 (9/29~10/15)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성북구 올해의 한 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만날 수 있는 강좌가 진행됩니다! 특별강좌와 슈퍼거북의 유설화 작가와의 만남! 한 책을 맛보다 + 기간 : 2016년 9월 29일(목) ~ 10월 15일(토) + 시간 : 10:30 ~ 12:00 + 장소 : (1~3차)아리랑정보도서관 지하1층 세미나1실, (4차)아리랑시네센터 3관 + 대상 : (1~3차)지역주민 30명, (4차) 지역주민 100명 + 내용 - 1차 한강 작품을 말하다 / 양윤의 문학평론가 - 2차 "소년..." 제작을 말하다 / 김선영 편집자 - 3차 "소년..." 기억을 말하다 / 김은하 문학평론가 - 4차 "소년..." 치유를 말하다 / 황상민 심리학 박사 접수 : 성북구립도서관 9개관 방문 및 전화 접..
[2016성북책모꼬지] 부스 참여단체 모집 안내! 2016 성북 책 모꼬지 (Book Festival) 매년 책 읽는 계절인 가을이 오면~ 성북구의 대표 책 축제가 마련됩니다~ (올해가 6번째 만남이네요^^) 일시 : 2016. 10. 22.(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장소 : 동덕여자대학교(월곡동) 성북구민, 성북구의 다양한 단체와 독서회, 동아리가 한데 모이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함께하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부스 참여 단체에 지원하세요!^^ 모집대상 - 성북구에서 활동 중인 독서 관련 단체 및 주민 커뮤니티, 예술 동아리 모집내용 - 축제 주제에 맞는 단체만의 추천도서와 관련 체험 프로그램 부스 운영(주제 택1) [메인주제] - ‘잊지말아야할 것, 기억해야할 것 : 올해 한 책 관련 체험 프로그램 • 주제도서 - [자유주제] - ‘일상..
[작가와의 만남] 문학, 우리가 시대를 기억하는 방식 - 이 시대를 바라보는 눈 : 청년 '문학, 우리가 시대를 기억하는 방식' 성북구립도서관으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과 작가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기억의 '두번째 만남' 돌아오는 9월 20일, ‘플랫폼창동 61’에서 의 두 번째 만남으로 성북의 청년과 성북의 문인·작가가 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88만원세대부터 N포세대까지.. 열정페이, 혐오사회, 수저계급론, 청년수당.. 그 어느때보다 청년들의 고민이 많은 때인데요.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결과 10명 중 8명이 '갈 수만 있다면 이민을 갈 의향이 있다'라고 대답했다고 하죠. 취업에 대한 불안, 경쟁사회에서의 압박까지 부모세대보다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지금, 청년에 대해 다 같이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밤이 선생이다』의..
[신경림] 시인 신경림과 성북 시인 신경림 이야기 신경림 시인의 작품 중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눈 온 아침〉등은 교과서에서 보신 기억이 있으실텐데요. 신경림 시인은 농민시인이자, 현재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하는 성북구민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시인 신경림의 기억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이라는 코너에서 여러 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이번엔 신경림 시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내 삶은 그렇게 행복한 삶은 아니었지만, 그만하면 사람답게 살았다는 생각을 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 싶은 일 다 했어. 여행도 많이 하고, 글도 실컷 썼지. 남은 삶도 좋은 시를 기회 있는 대로 많이 쓰고 싶어. 오로지 시만 쓰고 싶어.” - 2015년 주간경향 인터뷰 중신경림은 1936년 4월 6일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습니..
[8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프린들 주세요 서명 : 프린들 주세요 저자 : 앤드류 클레먼츠 지음 발행 : 사계절, 2001. 작성 : 성북문화재단 해오름도서관 고창혁 주임 이 책은 아이디어가 기발한 닉이라는 소년 닉이 펜 대신 프린들이라는 말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바른말을 쓰도록 강요하는 그레인저 선생님은 프린들에 맞서는 악역을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프린들이라는 말이 퍼져가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들이 규정화된 언어라는 틀을 탈피하고자 하는 모습과 그 틀에 갇힌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청년, 난민 되다 서명 : 청년, 난민 되다 저자 : 미스핏츠 지음 발행 : 코난북스,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해오름도서관 오지희 사원 이 책은 학업과 취업, 그리고 아르바이트와 주거문제에 부딪혀 ..
[박태원] 소설가 구보 박태원을 기억하다 박태원의 생애 소설가 구보 박태원(1909.12.7.~1986.7.10.)은 1909년에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에 한학을 익히고 고대소설을 읽다가 경성 제일고보에 입학합니다. 1929년 제일고보를 졸업하고 193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호세 이대학 상과에 들어간 박태원은 학교 수업보다는 영화·미 술·음악 등에 흥미를 느끼고 거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최 신 유행하는 머리와 차림새로 현대적 분위기에 젖어 술집 과 영화관 등을 돌아다니던 그는 결국 2년 만에 학업을 중단하고 돌아옵니다. 박태원의 시 누님 훼를치며자진닭이세번울제가신누님초생달이저넘을제꼭오마고하시드니보름지나그믐돼도가신누님안오시네 우리누님나주고간괴불주머니속에를세번이나세배돈이들어가도안오시네주머니의수논복사떨어져도안오시네 강남제비왔길래로..
[달빛마루도서관] 지역과 세계와의 만남의 시간!(~7월 29일) 지역과 세계는 어떻게 만나는가? 5월 13일부터 달빛마루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지금까지 6번의 만남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시간 많은 분들이 새로운 문학을 만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중! 집중! 앞으로! 아시아의 글로컬리티 뿐만아니라 아프리카의 글로컬리티, 라틴아메리카의 글로컬리티까지 진행합니다! 6번의 만남에 함께 하시는건 어떨까요? 달빛마루도서관과 함께! ○ 기간 : 2016. 5. 13. ~ 7. 29. 매주 금요일(총 12회)○ 시간 :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장소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성북구 종암로 167)○ 대상 : 누구나 (선착순 신청자 40명)○ 접수 : 2016.04.25.부터 성북문화재단 정책협력팀 전화접수 (070-5023-1941) #달빛마루도서관 #달빛마루 #성북구 #성..
[7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방법 서명 :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방법 저자 : 박재동, 김이준수 저; 서울시 마을공동체 담당관 기획 발행 : 샨티,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정보도서관 장명숙 주임 99+You 100명의 동네친구 만들기 서울에 이런 곳이? 개발과 성장의 시대를 거치고 많은 것이 풍요로워졌지만또한 많은 것이 사라지고 힘들어졌다. 이 책에는 내가 필요해서, 내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것저것 맡아보고 행동한다는 사람들과 우리가 꿈꿀만한 마을들을 소개한다.마을에서 놀고, 먹고, 모이고, 협동하고, 말하고, 예술하고, 교육하고, 일하는 16가지 이야기와박재동의 마을 생각 4가지를 합하여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생각을 담았다. 마티스의 정원 서명 : 마티스의..
[마을in수다] 통쾌한 수다, 유쾌한 마을이 만나다! 통쾌한 수다, 유쾌한 마을! 일상에서 마주치는 내 안의 물음표에 대해 마을사람들과 수다떨어보세요! 여러분들이 원하는만큼 시원해집니다^^ 마을 in 수다 끊임없는 갈등? 우리 가족 바른 먹거리는? 우리 아이 교육은? 나의 나이듦에 대하여.. 도서관에서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마주치는 내 안의 질문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는 구립도서관과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미래창창),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질문에 대해 유쾌한 사람들과 통쾌한 수다를 떨어보세요! 마을에서 만나요! 기간: 2016.06.~2016.11. 참여대상: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여방법: - 도서관에 직접 가거..
[6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서명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저자 : 혜미스님 저 발행 : 수오서재, 2016. 작성 : 성북문화재단 성북정보도서관 이혜리 주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을 걸? 그렇지만.. 그래도...’ 차라리 로봇이고 싶다. 아무런 감정(상처)없이 내일을 맞이하고 싶다.힘겨운 하루를 보내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정과 마주하고 쉽게 상처받으며 삶의 행복을 저울질하는가.이 책은, ‘각박한 현대인들의 삶’이라는 뻔한 수식에 동행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무엇에 화를 내고 무엇을 이해하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담백하게 담아 낸 이 책으로가랑비 내린 차분한 오전 같은 하루하루를 맞이해 보자. 모래 물고기 서명 : 모래 물고기 저자 : 박준형 글, 박은미 그림 발행 : 소..
[달빛마루도서관] 동네도서관과 친구되기 (개운초/숭곡중) 달빛마루도서관과 학교연계 달빛마루도서관의 도서관 주변의 학교와 연계활동을 하고 있는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개운초등학교 지난 5월 11일부터 6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도서관 견학을 통해서 달빛마루도서관에 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서관 이용 교육과 그림책 스토리텔링을 진행하였어요~ 물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 2학기에도 만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숭곡중학교 6월 3일은 숭곡중학교에서 진행했어요~ 도서반 친구들 18명과 독서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으로 조별 토론과 발표를 했어요~ 앞으로는 4번정도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예요~ 작가님도 만나고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도 할 예정입니다~ *나무도장은 제주 4.3사건과 관련한 그림책이예요. 어린이는 물론 청..
[5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착한 사람들의 나쁜 사회 서명 : 착한 사람들의 나쁜 사회저자 : 권경우 지음발행 : 생각의힘, 2016.작성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 이애형 사원 오늘날 우리 사회는 '헬조선', '흙수저', 'n포세대'등의 단어로 표현되고 있다. 개인의 삶은 무너져 가고,꿈조차 꿀 권리를 잃은 젊은이들은 생기 없는 얼굴로 ‘포기’라는 단어를 자연스레 여기고 있다. 세월호 참사조차 개인의 삶으로 치부하고 사회적 관점을 잃어버린, 잃게 만든 우리 사회.이런 나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착한 사람들'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방면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의 민낯을 들여다보고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슈퍼 거북 서명 : 슈퍼 거북저자 : 유설화 글, 그림발행 : 책읽는곰, ..
[책읽는성북] 2016 한 책 추천 및 100인 추진단 안내 2016년 성북구민과 함께 책을 읽어요! 올해 함께 읽을 한 책을 선정하는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1. 한 책을 추천한다. 2. 100인 추진단에 참여하여 함께 선정한다. 어떻게 참여할 수 있냐구요? 1. 한 책 추천하기 성북구민 누구나 함께 읽고 싶은 '올해의 한 책'을 추천해주세요 추천기간 : 4월 11일(월)부터 30일(토)까지 어떤책을 고를까요? 아래에 해당되면 좋아요! ① 2000년 이후 출판된 한국소설 ② 생존작가의 책 ③ 토론이 가능한 책 추천하고 싶다면? 성북구립도서관 어디서나 방문하셔서 추천해 주세요! 또는 아래 양식에 맞게 이메일로도 받습니다! (book@sbculture.or.kr) 편하게 추천해주세요! 2. 한 책 100인 추진단에 참여하기 2016년 새로운 도전! 바..
[제52회 도서관주간] 도서관을 봄, 책을 봄, 미래를 봄 제 52회 도서관주간 1964년 4월 12일, 한국도서관협회의 주관으로 올해 52번째를 맞이하는 은 올해 이라는 공식 주제와 , 라는 표어로 국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전국의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전개합니다. 성북구립도서관의 도서관주간 이에 성북구립도서관에서도 사서와 어린이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는 독서활동부터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자에게 나누고, 마을의 이야기를 도서관에서 들어보는 시간. 또 도서관이 이용자에게, 이용자가 도서관에게 말을 걸어볼 수 있는 자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떤 행사들이? ■ 행사명 : 제 52회 도서관주간 행사 ■ 기간 : 2016. 04.12. ~ 04.18. (일부 전시프로그램의 경우 4월 한달 간) ■ ..
[4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위험한 과학책 서명 : 위험한 과학책 저자 : 랜들 먼로 지음; 이지연 옮김 발행 : 시공사, 2015. 작성 : 성북문화재단 청수도서관 김지애 사원 “레고로 다리를 놓으려면 블록이 몇 개나 필요할까?” 이 책은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을 모은 책으로, 답변자이자 저자인 랜들 먼로는 웹툰 작가이다.웹툰 작가가 과학이라니? 놀랍게도 작가는 전직 NASA 직원이므로 답변의 신뢰성은 나쁘지 않다. “지구가 자전을 멈춘다면?” 같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질문부터 “가장 오랫동안 일몰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같이 아주 엉뚱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에 과학적으로 상세한 답변을 덧붙였다. 이해를 돕는 유쾌한 그림도 빠지지 않는다. 과학의 달 4월, 위험한 과학책으로 마음에 가벼이 과학 한꼭지를 얹어보자...
[신동엽] 시인 신동엽과 성북 신동엽의 생애 신동엽(1930~1969)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4.19혁명과 민주주의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신동엽 시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당선되면서 데뷔했습니다. 폐결핵에 걸린 상황에서도 아내와 자식들과 떨어져 고향 부여에서 작품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1960년에 서울로 다시 돌아와 '학생혁명시집'을 발간한 신동엽시인은 그 후 8년간 교직생활을 한 뒤 1969년, 젊은 나이에 간암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신동엽의 대표작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김동리] 작가 김동리와 성북 김동리 작가(오른쪽)와 최정희 작가의 모습 김동리의 생애 작가 김동리(본명 김시종) 선생님은 박목월, 김달진, 서정주 등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며 많은 작품들을 펴냈습니다.1934년 시 〈백로〉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이후 〈바위〉(1936), 〈무녀도〉(1936), 〈황토기〉(1939)등 작품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말에는 작품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광복 이후로 다시 작품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 때 발간된 작품으로는 〈역마〉(1948), 〈등신불〉(1961), 〈늪〉(1964)과 장편〈사반의 십자가〉(1955~1957)등이 있습니다.작품활동 뿐 아니라 평론활동도 활발하게 하여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김동리의 대표작 김동리의 장편소설 〈을화〉는 노벨 문학상 후보로 ..
[염상섭] 소설가 염상섭과 성북 1953년 부산 피란 시절, 한 일간지 좌담회장에 모인 ‘폐허’ 동인들. 오른쪽부터 변영로, 박종화, 오상순, 염상섭의 모습이 보인다. 염상섭의 생애 횡보(橫步) 염상섭 선생님은 1897년에 태어나 1963년 직장암으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뜻 깊은 작품들을 많이 발간했습니다. 1912년 일본으로 가 유학생활을 하다가 병으로 자퇴한 뒤 1919년 3월 독립 시위를 도모하다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1921년 첫 작품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개벽〉에 발표한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다 1963년, 방학동 천주교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단편을, 30년대 이후에는 장편을 주로 집필하였는데요, 40년간 장편 28편, 단편 150편, 평론 101편, 수필 30편을 발표하였습니다.작품소재는 서울 중류층, 지식..
[2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대성당 서명 : 대성당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저, 김연수 역 발행 : 문학동네,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달빛마루도서관 최문정 주임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단순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중산층의 불안감과 어둠을 묘사하는 작품을 썼다.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대성당' 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 '대성당'은 '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열', '대성당'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 단편 '대성당'은 등장인물이 맹인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맹인과 혼연일체가 되어 대성당을 보게 되는 이야기로,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작가의 문학적 기량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의..
[2016년 신년시] 신경림 시인 - 서설(瑞雪) 2016년 축시 신경림 시인께서 2016년을 맞이하여 성북구민을 위한 축시 『서설(瑞雪)』을 써주셨습니다. 서설(瑞雪) - 신경림 서설(瑞雪) - 신경림 서설(瑞雪) - 신 경 림 멀리 구름속에 별들이 잠들어 있을 거야 눈밭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꿈을 꾸겠지 이런 아침 잔치집에선 송아지가 태어났었어 백리 눈길을 달려 수의사가 왔고 아파트 마당에도 비탈길에도 눈은 내리고 아름다워지라고 깨끗해지라고 땅을 덮고 땅속에선 새싹들이 영차영차 몸을 풀 거야 땅을 뚫고 얼굴 내밀 봄날을 기다리면서 잔치집 차일 위에 눈이 쌓이고 트럭 운전대엔 새색씨의 겁먹은 커다란 눈망울 과일가게 좌판에도 폐지 손수레에도 눈은 내려 잃지 말라며 꿈을 잃지 말라며 세상을 덮어 온 세상이 평화스러우라고 모두들 행복하라고 감나무에도 은..
[1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간송 전형필 서명 : 간송 전형필 저자 : 이충렬 지음 발행 : 김영사, 2010. 작성 : 성북문화재단 석관동미리내도서관 사서 오지희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시대, 자신이 가진 막대한 부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얼과 정서가 담긴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이다. 일본으로부터 언젠가 독립하게 될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서를 이어줄 문화재를 수집한 그의 생각과 행동은 시대를 건너 책을 읽는 이에게까지 우리의 문화재를 사랑하게 만든다. 현재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이 그런 그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하여 만든 미술관으로 이 또한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온다. 2016년, 이 책을 읽고 간송이 지겨낸 우리 문화재를 품었던 성북구를 조금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보자. 치킨 마스크 서명 : 치..
[달빛마루도서관] 달빛, 별빛 반짝이는 밤! 후기 달빛마루도서관과 독서회! 12/23(수) 오후 7시 30분달빛마루도서관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달빛마루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느낌표/ 언제나 독서시대/ 행복한 써니’가 있습니다. 낭독! 함께! 밤을 밝히다! 달빛마루도서관과 연계하고 있는 도 게스트로 낭독의 자리를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이 세 독서회가 올해 독서회에서 읽은 책을 돌아보고읽었던 책 중에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읽고 싶은 책을 낭독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독서회원분들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독서회의 밤을 밝혀주었습니다.! 활동사진 반짝 반짝!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달빛마루도서관 #낭독회 #달빛 별빛 낭독회 [달빛마루도서관] 반짝 반짝 이야기 밤! 후기 함께 보기 - http://sblib.tistory.com/..
[달빛마루도서관] 반짝 반짝 이야기방 후기! 달빛마루도서관의 이야기방!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이 시작되기 전 어린이실 이야기방에서 이 진행되었습니다. 성북점자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 전문과정을 수료한시각장애인들의 실습의 한 과정으로달빛마루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였습니다. 귀가 쫑긋! 눈이 반짝! 처음엔 1달의 기간을 정해두고 시작하였지만,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관심을 받으며12월까지 연장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를 준비한 시각장애인 자원활동가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귀를 반짝반짝이는 이야기들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산타로 변장하여 도서관을 찾아온 자원활동가들은함께 노래부르기, 몸놀이 등으로 어린이들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활동사진 성북점자도서관과 함께 앞으로..
[스크랩]동네 중심에 도서관이 딱! 사람들이 달라졌다 공동체 그 중심의 도서관 지난 11일 우리 마을에서 덴마크를 찾는 '꿈틀버스'가 성북구에 왔습니다. 우리 시대에 잊혀져가는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하면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는 그 곳! 바로 도서관 오마이뉴스에서 종암동새날도서관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뿌듯) 동네 중심에 도서관이 딱! 사람들이 달라졌다. "동네 어디서든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에 닿는다."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새날도서관 김맑음 관장의 말이다. 사실일까. 도서관 소모임 발걸음의 정미림 회장은 "5분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신지원 책동무 회장은 "2분 거리"라고 답했다. 김지연 마을코디네이터는 "10분"이라고 말했다. 정말 동네 어디서든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이다. 걸어서 10분 도서관, 엄마가 달라졌다 ▲ 서울시 성..
[달빛마루도서관] 숭곡중학교 도서반 연계 <도서관 책꽂이를 채워보자> 달빛마루도서관 - 숭곡중학교 도서반 달빛마루도서관과 숭곡중학교 도서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10월 2일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도서관 책꽂이를 채워보자! 청소년들이 자신이나 주변의 친구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생각해보고, 3조로 나누어 각자의 주제를 공유하여 하나의 주제를 정한 후, 다양한 정보원을 통하여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조별 책꽂이에 정리될 책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숭곡중 친구들이 조별로 목록 중에 두 권을 골라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찾아와서 북토크를 하였습니다. 파트 제목 도서반 친구들은 스스로 만든 책꽂이를 통해 도서관에서 어떻게 책꽂이를 채우고 만들어가는지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고른 책을 친..
[10월 서평]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의 서평 위를 봐요! 서명 : 위를 봐요! 저자 : 정진호 지음 발행 : 은나팔, 2014 작성 : 성북문화재단 해오름도서관 조수정 사원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도서 사고로 다리를 잃은 아이 수지, 온종일 고층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세상과 소통하기를 바란다. “아무라도 좋으니 위를 봐요!” 수지의 간절한 바람은 한 남자아이로 하여금 고개를 들게 하고 세상은 하나둘 변하기 시작하여 흑백의 단조로운 거리풍경은 생기를 되찾고 색채를 입게 된다. ‘위’를 보라고 외치는 이 그림책의 외침은 앞만 보고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아버지의 편지 서명 : 아버지의 편지 저자 : 정민 지음, 박동욱 엮음 발행 : 김영사, 2008 작성 : 성북..
[문인史기획전 ① 신경림] 사진관집 이층 문인史기획전 - 신경림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에서는 성북의 문인 신경림 시인의 대표작들을 통해 우리들 곁에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만날 수 있는 [사진관집 이층] 전시를 진행합니다. 신경림 시인과 동시대 활동했던 조지훈, 서정주, 김관식 시인들의 에피소드들과 신경림 시인이 직접 낭송하는 대표시들을 들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또한 10월 21일 수요일에는 박재동 화백이 진행하는 신경림 북콘서트에 안형수 기타리스트의 연주도 더해진다고 하니 이또한 빼놓지 말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 일정 ■ 전시기간 : 2015.10.13.(화) ~ 30.(금) / 10:00~18:00(평일, 주말) ■ 전시장소 : 성북예술창작터(성북로 23) ■ 관람료 : 무료 ..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8 - 이현우 시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이현우 시인에 대한 기억 대형 베스트셀러였던 [찔레꽃]의 소설가 김말봉의 의붓아들로 이현우 시인이라는 이가 있었어. 정식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었는데, 동국대학교에 잠깐 적을 둔 적이 있어서 나랑 친해졌지. 이 사람은 집을 한 번 나오면 보름씩, 한달씩 집에 들어가지 않고 명동을 맴돌았어. 넥타이에 정장을 입고 나오면 말이야, 맨 처음으로 넥타이가 빠져나가고 윗도리, 구두, 와이셔츠까지 하나씩 없어지곤 했지. 그러다 러닝 차림이 될 즈음이면 배다른 누이동생이 찾아 왔고, 또 못이기는 척 집으로 끌려 들어가. 소문에는 그가 여러 신문에 동시에 연재되는 김말봉의 소설을 대필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초고로 넘겨지는 소설..
[신경림 시인] 기억 속의 문인 그리고 성북 #7 - 한남철 소설가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가 신경림 시인의 기억 속의 문인과 성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한남철 소설가에 대한 기억 한남철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는 참 재미있으면서 무거운 것이 있지. 그는 월간 중앙 편집을 맡고 있었는데 정말 거침이 없었어. 마음에 들면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사정없이 퇴짜를 놓았지. 친구들의 소설을 읽고도 ‘재미가 없어!’라고 말하거나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알아 먹을 수가 없네!’라고 말하고는 했었어. 그래서 적도 많았지만, 그 시원시원한 태도 때문에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어. 물론 문인들 중에는 드물게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술 사기를 아까워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남철 소설가를 단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문학주의자라고 할 수 있어. 사람이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