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븐숭이'가 뭘까?
너븐숭이는 제주도 방언으로 '넓은돌밭' 정도의 의미라고 하네요.
그러나 여기에서는 제주 4.3당시 가장 많은 희생이 있었던 지역명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한성대 입구역(5, 6번출구)에서 가까운 [성북예술창작터]와 [성북예술가압장]에서 현재 제주 4.3관련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에서 이런 뜻깊은 전시를 한다니?
....싶어서 출동!
↑ 성북예술창작터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전시설명입니다
↑ 4.3 당시 유명을 달리하신 제주도민들의 성함을 빼곡히 기록한 작품입니다.
↑ 좀 더 확대해서 봤습니다.
↑ 위 작품의 뜻을 기리고 고인들의 성함을 관람자가 직접 쓰며 추모를 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아래는 옛날 가압장으로 쓰이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전시장입니다.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도 가압장을 개조해 만들었답니다.
덧붙이자면 선잠단지 옆에도 가압장을 개조해 선잠박물관을 만들었더군요. 언제 한 번 가보려고요.
↑ 가압장 외벽에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 한성대역 6번출구로 조금만 더 오시면 우측 골목 안쪽으로 가압장이 보여요.
↑ 작품해설 중
↑ 전시장 내부입니다
↑ 전시작품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요
↑ 전시장 한가운데 바닥에서 계속 상영중인 영상입니다.
전시는 이번주 일요일, 4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평일, 주말.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아니면 혼자라도 좋은 날 뜻 깊은 방문을 구상해 보세요.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 옥정원]
More . . .
2016년 성북한책은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였습니다.
올해는 제주 4.3 70주년, 내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네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항상 생각하긴 힘들더라도 의식은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관련링크
1. [제주 4·3 70주년_잠들지 않는 남도] '잠들지 않는 남도' 성북 展 [너븐숭이 유령]
2. [제주 4·3 70주년_잠들지 않는 남도] 슬픔 위에 붉게 피워 올린 꽃 : ‘제주 4‧3’, 그리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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